나랑 사귀고 싶어? 그럼 날 꼬셔 봐.
여주의 속마음



채화
오 진짜 제 글 봐 주신 분들ㅠㅠ 너무 감사해요ㅠㅠ 벌써 20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ㅠ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슴다ㅠㅠ

나는 어릴 적부터 예쁜 외모로 수많은 고백을 받아 왔지만 전부 다 차 버렸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같이 내 외모를 보고 고백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 지각할 위기에 빠져서 뛰어가던 중 정국 오빠와 부딪혔다.

그 날에 정국 오빠도 다른 남자와 다름 없이 나와 사귀고 싶은 이유가 예뻐서 라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국 오빠의 눈은 다른 남자들과 달랐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난 나도 모르게 괜히 이상한 말을 해버렸다. 나랑 사귀고 싶어? 그럼 날 꼬셔 봐. 라고 말이다. (1편 약간 수정 했습니다!)

그때부터 계속해서 나를 쫓아 다니는 정국 오빠에 귀찮기도 했지만 가끔은 좋기도 했다. 그리고 그 좋음이 커져서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오빠는 단지 내가 짧은 옷을 입었단 이유로 내게 크게 화를 냈다. 마치 무언가 두려운 표정으로.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더이상 정국 오빠가 아닌 것 같았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미쳐 있었다.

두려웠다. 또 한편으로는 오빠가 저러는 이유도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화가 나는 감정이 훨씬 컸기에 오빠를 그 자리에 냅두고 와 버렸다.

그리고 쓸쓸한 마음으로 집에 왔을 땐 정국 오빠와 다른 여자가 껴안고 있다는 충격적인 친구에 말 뿐이였다.

이때부턴 오빠를 단지, 화가 나는게 아닌 한 마디로 증오 뿐이였다. 오빠가 너무 싫었다. 그렇게 한참을 쭈그리고 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그리고 밖에 나가 보았을 땐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국 오빠 뿐이였다.

아니, 도대체 왜..? 도대체 왜 그러 표정을 짓는건데..? 그런 표정을 지어야 할 사람은 난데... 버림 받은 건 난데...

도대체 왜 정국 오빠가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거냐고!! 내 앞에 뻔뻔히 서 있는 오빠도 미웠지만,

정국 오빠를 다시 보아서 기쁘다는 생각을 난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난 정국 오빠에게 더욱 모질게 대했던 것 같다.

또 다시 정국 오빠를 좋아하게 될까 봐. 또 나 혼자 상처 받게 될까 봐. 난 그게 너무 두려웠다.

다시 오빠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채화
오호호... 여.. 여러분 걱정 마용^^.... 제... 제가 다시 붙혀 놓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