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는 언제나 네가 있었다.

3. 후회

일주일뒤 소라에게서 연락이 왔다.

친구 이소라 image

친구 이소라

-영주야 ..김종인 가출했대

나는 숨이 턱 막혀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친구 이소라 image

친구 이소라

-근데 나 어제 학원갔다 오는길에 김종인 봤어. 너의 집앞에서 한 참 서있다가 가더라고. 뭔가 이상해서 전화한거야.

나는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그래 그사람도 이제 조금이라도 힘들겠지 아프겠지..잘된거야 ..그래 잘된거야

근데 왜 내 마음도 아프지? 김종인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그아이는..

나는 우울감과 혐오감에 붙잡여 눈물이 날것같았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 집밖으로 뛰쳐나왔다.

갈때도 없는데 그냥 뛰쳐나와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한참을 서있어서 손발이 감각을 잃었다. 그때 우체통에 넣어진 편지를 보았다.

왠지 누구인지 알것 같은 편지에 조용히 그편지를 집어들었다.

집에 돌아와 한참을 그편지지만 바라보았고 조심히 뜯어 조용히 읽기 시작했다.

김종인 image

김종인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너에게

첫줄을 읽고 눈을 한번 크게 깜박였다.

김종인 image

김종인

나는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너는 나를 보면 더 우울해 지겠지 우리 아빠를 용서해달라고 말하지 않을게 미워하고 용서해주지마. 그대신 너를 미워하지마.

나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김종인 image

김종인

차라리 나를 미워하고 우리아빠를 미워해. 너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힘들잖아.

김종인 image

김종인

정말 미안하고 미안해.

이게 끝인 편지였지만 나는 소리쳐 울었다.

-엉..엉 너..너..도 흡 마찬가지...어엉 잖아 ㅠ

나는 아무잘못 없는 김종인을 아프게 했고 아무잘못없는 나도 아프게 했다.

너무 후회가 됐지만 늦었다. 김종인은 자퇴를 하고 가출했다고 했다.

너무 울어 퉁퉁 부어버린 눈으로 천장을 올려다 봤다.

모든 걸 버리자고..결심했다. 미움도 복수도 다..

- 종인아...우리 ..먼 훗날 만나면..그때는 친구..그래 진짜 친구하자..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