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
모든 사건의 시작


ㅇㅇㅇ
왜...그래?


배진영
맞아


배진영
박지훈이 도대체 누군데 이렇게 반응이 격해?


옹성우
상대할 가치도 없는 새끼


옹성우
모든 악재의 시작


황민현
박지훈이란 애가 그만큼 나쁘다고?


옹성우
멀쩡한 사람 인생 여러개 골로 보낸 면에서 걔만큼 나쁜 애도 없지


옹성우
...


옹성우
다니엘도 그 중 하나고


황민현
그 싸가지 없는 새끼?


옹성우
맞아


옹성우
어디서부터 말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옹성우
다니엘이 원래 그렇게 싸가지 없지는 않았어

옹성우
박지훈 그 새끼를 만나기 전만 해도 말이야


강다니엘
어이, 옹씨 살만해?


옹성우
아니...죽겠다 아주


김재환
나도...


김재환
이대로 살다간 취업이고 나발이고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


옹성우
맞아...누가 나 좀 살려주라


강다니엘
어이, 친구들 그래서 내가 생각한건데


강다니엘
까짓것 우리가 하나 차리자


강다니엘
빤듯하고 깔쌈하게 잘 빠진거로

옹성우
지금의 꿈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새끼가 아니라

옹성우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다니엘은 우리에게 창업을 제안했어


옹성우
우리...잘 될까?


강다니엘
뭐가 그렇게 걱정이야 옹씨


강다니엘
작작해라 작작해


김재환
맞아, 까짓것 실패하면 다시 학업과 취업에 치여 살면 되는거 아냐?


강다니엘
자소서에다가 창업경력도 쓰고


김재환
그렇게 해서 또 딴데 취직하면 되는거지

옹성우
새로 시작한다는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라고

옹성우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날도 허다했어


강다니엘
...고기


강다니엘
소고기를 원없이 먹을 수 있으면 한이 없겠다


김재환
좀만 참아


옹성우
이번 일만 잘 해결되면 내가 고깃집 쏜다!!!


강다니엘
진짜지?


강다니엘
아니기만 해봐 그날이 옹씨 아작나는 날이야


옹성우
물론 돼지고기 무한리필 집


강다니엘
야!!!!


김재환
아...그 고깃집 이제 완전 밑장까지 탈탈 털리는 건가요?


옹성우
지금 무한리필 돼지고기 집을 탈탈 털어먹을 다니엘 선수가 옆에 있는데요


옹성우
한 마디 들어보겠습니다


강다니엘
나는 소고기가 먹고 싶다!!!

옹성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셋이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어

옹성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도 잘 풀리고

옹성우
우리는 세간에서 볼 때 어느새 멋모르고 까불던 어린애들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바뀌었어


강다니엘
기분이 어떠냐?


강다니엘
젊은 날의 치기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잘 큰거 보면


김재환
빤듯하고


옹성우
깔쌈하게 잘 빠진 것 같은 기분?


강다니엘
하여간 못 말린다니까


강다니엘
그래서 오늘 저녁은 내가 쏜다!!


김재환
설마..돼지고기 무한리필 집은 아니겠지?


강다니엘
날 뭘로 보고


강다니엘
오늘은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다!!!


옹성우
하여간 못 말린다니까


옹성우
소고기 무한리필 집은 또 뭐야?


강다니엘
오다 봤어


강다니엘
1인당 36,500 원

옹성우
계속 그렇게 시덥잖은 애기나 지껄이면서 지냈으면 좋겠지만

옹성우
세상 일이라는게 그렇게 바라는 대로 돌아가는건 아니더라고


강다니엘
인사해


강다니엘
새롭게 알게 된 동생 박지훈이야

박지훈
안녕하세요


박지훈
박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