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7 :: 말하지 그랬어

약효가 그래도 있었는지 집에 도착했던 유리는 바로 자지 않았다

문제집을 풀고 연습을 하며 유리는 또 새벽까지 깨어있었다

03: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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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7)

이제 자야지 ㅎ...

시간이 흐르고 학교에 갈 시간이 되었다

06:15 AM

(띠링띠링 띠링띠링)

알람이 울렸다

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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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7)

약이 어디 있지...

어제 먹었던 약이 집에 있던 마지막 약이었던 것이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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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7)

그래도 학교는 가야 하니까 그냥 가봐야겠다...

유리는 그렇게 집을 떠났다

유리는 평소에도 일찍 등교하는 편이었고, 오늘도 그랬다

유리는 학교에 도착해 엎드려 자고 있었다

아니 자고 있는 거라기 보다는 앓고 있었다

그 사이 채원이 학교에 들어왔다

유리와 친해 조금이라도 아프면 금방 알아채던 채원은 오늘도 유리의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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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병원 안 갔다 오나... 걱정되게...)

그렇게 유리는 앓다가 수업이 시작됐고, 최대한 집중하려 애썼다

채원은 그런 유리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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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오늘 학교 끝나고 한 번 말 걸어봐야겠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학교가 끝났다

신발을 갈아신는 곳이었다

유리는 벽에 기대 힘겹게 신발을 갈아신었다

채원은 유리를 발견하고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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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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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7)

...?

유리는 뒤를 돌아보며 채원에게 푹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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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

채원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였다

채원은 유리를 먼저 일으켜 세운 후, 신발과 가방을 챙겨 유리를 부축하였다

다행히 유리는 어느 정도 의식이 있어 채원이 부축해주니 비틀거리며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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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야 조유리 너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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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7)

ㅇ... 안...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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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17)

아니 그것보다는 왜 말을 안 했어...

걱정되게...

음•천•조(1n)

급전개 죄송합니다... 하핳...

이야기가 아무 곳으로 흘러가는 느낌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