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도련님!
1화



도하나
하.. 사는거 참 힘드네...

난 대낮인데도

양주병채로 벌컥벌컥 마시며

휘청대며 걷고 있었다


도하나
으아... 세상사는거.. 왜 이렇게 힘드냐...


도하나
그나마 살고 있었던 원룸까지 쫓겨났어..


도하나
하... 힘들다!!!

벌컥벌컥


도하나
흐으... 취한다...

툭

난 잤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술에 취해 일어난곳은 내가 쓰러졌던 그 골목이 아니었다

내가 일어난곳은 예쁘고 깨끗한 연못 하나였다

난 여기가 어디인지 싶어 앞에 보이는 정자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봄인지 그 연못 근처에는 봄냄새로 가득했다

향긋한 냄새..ㅎ

가는길은 예쁜꽃들이 줄지어 있었다


도하나
와... 진짜 예쁘다..

포졸
거기 계섯거라!!

어떤 포졸옷을 입고 있던 남자 한 명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도하나
으아아!!!

포졸
거기 서라!!!

아.. 역시 술먹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웠다

그래서 포기한 나는 털썩 주저 앉았다


도하나
헥...헥... 힘들다!!

포졸
어...? 고...공주님..?!


도하나
뭬야?

난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저 조선시대 포졸처럼 분장한 사람이 나보고 공주라고 했다.


도하나
뭐라고? 내가 공주라고?

포졸
일단 저를 따라오십시오


도하나
하... 뭐야... 나 힘들어..!!!

포졸
그럼 저한테 업히십시오!


도하나
무엄하다!

왠지 이렇게 해야할것만 같았다ㅋㅋ

포졸
아 그럼 잠깐만 기다리시옵소서

포졸이 달려가며 저 멀리에 있던 사람들을 모아 가마를 들고 뛰어왔다

포졸
헉..헉.. 공주님 타십시오


도하나
그래 알았다ㅎ

그 가마 안에는 예쁜 청색의 거울이 있었다

그 속에 날 보니..

어여쁜 한복,

분으로 치장한것같은 뽀얀 피부,

그리고 왼손 약지에는 옥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건 누가봐도 공주아니냐?!


도하나
그래서 나보고 공주라고 했구나..


도하나
이해가가네..

포졸
공주님 납시오~~!!


왕
뭐야? 공주라고?


왕
하나공주!!!

저 물만두같이 생긴것은 왜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냐;


시녀
공주님 인사드리세요 폐하입니다


도하나
아버지 안녕하셨나요?


왕
흑흑... 딸아 보고싶었다..


왕
이게 한 3년만인것 같도다..

그 왕이란 자가 날 꽉 안으며 흐느꼈다


도하나
ㅎ....


왕
많이 힘드진 않느냐?


왕
여봐라 어서 공주를 공주의 방으로 옮기거라!

포졸
네 폐하

결국 와버렸다

내방이란 곳을


도하나
생각보다 좁네..


도하나
칫


도하나
여봐라~ 계아무도 없느냐


시녀
공주님 무슨일있사옵니까?


도하나
배가 고프구나 다과상을 내놓거라


시녀
네 공주마마..

드륵


도하나
와.. 진짜 내가 공주야?


도하나
여거 전주 한옥마을 같은거 아니지?


도하나
와... 신기하네..


시녀
공주마마 다과상이옵니다


도하나
고맙다 이제 나가 보거라


시녀
네 공주마마


도하나
음... 맛을볼까나?


도하나
음... 이 약과가 맛있어보인당 헤헿

냠


도하나
오... 진짜.. 개꿀맛..


도하나
이 강정도 먹어볼까?

냠


도하나
와... 진짜.. 개존맛탱♥


시녀
공주님 폐하께서 부르십니다


도하나
알았다 내 가겠다


왕
공주야 왔느냐


도하나
네 폐하


왕
크흡.. 오랜만에 보니 더 크고 귀여워진것 같구나..



왕
많이 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