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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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며칠 뒤-

#끼익, 저벅, 저벅..

“ 어제 새벽, 한 골목에서 남고딩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


변백현
“ 하암.. 뭐야, 누가 죽었대요? “


김민석
“ 아, 어어. 이거 어제 종인이가 보스 부탁받고 한거야. “


변백현
“ 아 진짜요? 고딩은 누구래요? 왜 죽였대.. “


김민석
“ 연호.. 랬나? 이름이. “

#멈칫-

-민석의 옆에 앉아 핸드폰을 꺼내던 백현이, 연호라는 말에 행동을 멈추었다.



변백현
“ ... 누, 누구요?.. “


김민석
“ 연호.. 너랑 같은 고등학교 애라던데.. “


변백현
“ ... 왜요.. 왜, 왜 죽였대요.. “



김민석
“ ... 백현아? “


변백현
“ 왜.. 흐, 왜.. 걔가.. 무슨 잘못이, 끅!.. 있다고..!!! “

-백현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죽었다는 건,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뜻이었으니까.

#타닥!



김준면
“ 왜이래, 무슨일이야. “

-백현의 소리를 듣고, 하나 둘 방에서 나온다.


김종인
“ 백현아, 왜그ㄹ.. “

#저벅, 저벅!

#탁-


변백현
“ 왜 그랬어.. 연호.. 왜 죽였어..!!! “

-백현이 소리치며 눈물을 뚝 뚝 흘렸다.



김종인
“ .. 백현아, 일단 진정하고.. “


변백현
“ 누가.. 흐.. 누가 죽이래... 걔가.. 무슨, 끅!.. 잘못이.. 있다고... “

#털석-

-백현이 주저앉아, 얼굴을 무릎에 파묻었다.

-그리고 상황을 모르는 셋은,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똑똑-

“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보스
“ 들어와라. “

#끼익, 탁-

#또각, 또각-

비서
“ 그 남고딩, 죽었답니다. “

보스
“ 그래? 뒷처리는, “

비서
“ 흔적없이 다 치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보스
“ 그래... 이만 나가보거라. “

비서
“ ... 네, 근데.. 왜 그 고딩 죽이신 겁니까? “

보스
“ ... 변백현, 걘 주위에 누가 있으면 일을 못해. 혼자일때가 제일 나아. “

비서
“ 아.. 네, “

보스
“ 그리고, 박찬열? 그 아이도 조만간 없앨생각 하고. “

비서
“ 네. 알겠습니다. 박찬열 건은 누구에게 맏길ㄲ.. “

보스
“ 아니. 그 건은 내가 갈거야. 변백현.. 그거 뭔 짓을 할지 모르거든. “

비서
“ ...네, 알겠습니다. “

#스윽-

-비서는 보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곤, 보스방을 나왔다.

#끼익, 탁-

보스
“ ... 후.. “

‘ 변백현.. 그러니까 처음부터 일을 잘 했었어야지. ‘

#타닥-

-보스가 찬열의 정보를 입력한다.

-한편, 백현을 달래, 자초지종을 들은 셋이다.


김종인
“ ... 백현아.. 미, 미안해.. 나는 진짜 ㅁ.. “


변백현
“ .. 아니야, 몰랐잖아. 화내서.. 미안.. “


김민석
“ ... 근데, 보스가 그 일을 모르신다고? “


변백현
“ ... 글쎄요.. 아실텐데.. “

‘ 그 이후론, 며칠간 엉망진창 이었으니까. ‘


김준면
“ .. 근데 죽이라고 지시를 하셨다고? “


변백현
“…”


김준면
“ ..아니야, 이건 아니야. 뭐가 좀 이상해, “


김종인
“ 아, 혹시.. “

“ 일부러 죽이는 건 아닐까요? “

#멈칫-

-백현의 행동이 멈추었다.


김종인
“ 보스도 당연히 그 사건 아실텐데.. 죽이라고 지시를 하셨다는건.. “



김민석
“ ... 백현아, 괜찮아?.. “

#덜덜-

-백현의 동공이 떨리며, 손도 떨려왔다.


변백현
“ ... 위.. 험해.. “

‘ 찬열이가.. 그렇게 되면 찬열이도... ‘

#스윽-

-백현이 소파에서 일어난다.

#탁-

-현관으로 가려는 백현을, 준면이 잡는다.



김준면
“ 어디가, “


변백현
“ 저 도망갈거에요, 찬열이랑. “


김민석
“ ... 뭐? “


변백현
“ 보스한텐 모른다고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탁!

-백현이 빠르게 말을 하고는, 현관으로 달려가, 집을 나갔다.

-백현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김종인
“ ... 일단, 찾으러 가죠. “


김민석
“ 그래.. “

#스윽-

-민석과 준면, 그리고 종인은 백현을 뒤따라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