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real voice

ep.3 너와 내가 운명?

「철컥-」

문이 닫히고,

여주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쇼파에 앉아 생각을 한다.

김여주

(...너무 닮았어...그래서 싫어 더...)

김여주

(근데...내가 너무 심했던가...)

김여주

(아냐...그 정도는 상처도 아니지)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갈린다.

상처를 받고 떠나가거나, 상처를 주고 떠나간다.

김여주

(어찌됐든 난 혼자니까)

어렸을 때부터

버림받아 혼자서 성장해야했고,

그런 탓에 친구들도 여주를 멀리했다

그렇게 대부분을 혼자로 지내다보니 혼자로 익숙해져만 갔다

그래서 자신은 혼자가 어울리고, 자신에게 혼자가 알맞은 방법이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자기 자신을 그 틀에 억지로 끼워맞췄다.

맞지 않는 틀도 매일 끼다 보면 자신의 형태가 그 틀에 맞는 모습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여주는 혼자라는 틀에 맞혀져 사랑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형태가 되버렸다.

그렇게 여주는 한참을 생각하다 방으로 들어간다.

시간이 지나고 다음 날...

김여주

으음~

김여주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네

김여주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여주의 촉은 꽝이라는 소문이...

김여주

(역시 내 촉은 다 맞는다니까)

...

「철컥-」

문이 닫히고 집에서 나와보니

우리 집 앞에서 혼잣 말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아윤이의 모습이 보인다.

김여주

(기다리고 있었네...)

강아윤(여주 덕후)

(중얼) 너무 얇게 입고 왔나? 좀 춥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아윤이가 고개를 든다

강아윤(여주 덕후)

여주야! 좋은 아침~

김여주

김여주

갈거면 빨리 가고

강아윤(여주 덕후)

응!ㅎ

그렇게 여주는 별 생각없이 아윤이와 같이 교실에 들어왔다.

하지만 누군가가 여주의 앞길을 막았다.

김여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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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어제 일은 정말 미안해...고의는 아니었어 진짜로

김여주

(아 어제 그 싸가ㅈ...아니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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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ㅁ...뭐...ㅆ...싸가지...?

강아윤(여주 덕후)

응?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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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방금 여주가 나보고 싸가지라...하지 않았어?

김여주

(뭐래...? 저 싸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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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방금도...!

강아윤(여주 덕후)

뭔 소리야 여주 입도 뻥끗 안 했는데

김여주

(얘 뭐야?)

김여주

(미친 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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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미친...노ㅁ?

김여주

(쟤 뭐야 뭔데 내 생각이랑 똑같은 말을 하는 거ㅇ 생각하지마 김여주!)

강아윤(여주 덕후)

지민아...ㅎ 너 이제서야 제대로 돌았구나...?ㅎ

강아윤(여주 덕후)

막 이상한 말을 자꾸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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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니가 이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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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여주가 방금 뭐라 말하지 않았어?

강아윤(여주 덕후)

여주 아무 말도 안했는데?ㅎ

강아윤(여주 덕후)

그치? 여주야~?

김여주

ㅇ...어

아윤이가 자리로 돌아가고

그 자리에는 여주와, 지민만이 남아있었다.

김여주

야 너 이 수업 끝나고 옥상으로 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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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어 알겠어

그렇게 여주도 그 자리에서 나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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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설마 내가...어제 그 일로 진짜 생각을 읽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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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리고 그 나의 운명의 상대라는게 김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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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헐...미쳤네...미쳤어...!)

「딩-동-댕-동-」

「드르륵」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나가려하자

강아윤(여주 덕후)

여주야 어디가? 나도 같이가~

김여주

아니 나 화장실 좀

강아윤(여주 덕후)

알겠어!

김여주

(옥상으로 간다 하면 어떻게든 따라올 얘니까...)

여주는 아윤이를 잘 둘러대고 옥상으로 향했다.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