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1단계

정여주

태형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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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지금 회장님 긴급회의 들어가셨습니다.

정여주

아아, 그렇겠네. 기사 봤어요. 그럼 오래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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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평소처럼 안에서 기다리시죠.

정여주

아니에요, 이 뒤에 미팅이 있어서.

오랜만에 오는 거라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갈 겸 들렸는데 회의에 들어갔댄다.

정여주

그럼 이것만 두고 갈게요.

정여주

이건 지민 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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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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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조심히 가십시오.

정여주

네, 다음에 또 봬요!

빨리 태형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최근 TH의 미완성 프로젝트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아마 이 회사의 모두가 비상사태겠지. 특히 김태형은 더욱더.

아쉽지만 태형을 위해 사 온 선물만 두고 발걸음을 돌리는 여주였다.

🎶

정여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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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얼굴 안 보고 그냥 갔어.

정여주

•선물은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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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런 선물보다 네 얼굴 한 번 더 보는 게 좋아.

정여주

•끼떤다 또. 네가 좋아하는 맛으로 내가 한 개 한 개 고른 건데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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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마음에 안 든다고는 안 했는데.

정여주

•회의는 잘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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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연하지.

정여주

•네 목소리는 안 당연한 것 같은데.

정여주

•아, 나 이제 미팅 들어가. 끝나고 연락할게.

정여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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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끝나고 연락해.

08:28 PM

정여주

나 지금 가는 중.

08:33 PM

김태형 image

김태형

올라와.

성공적으로 미팅을 끝낸 뒤, 여주는 본인의 회사가 아니라 TH본사로 향했다.

상황이 상황이니까 태형도 요즘은 계속 회사에 발이 묶여있을 터였으니, 그 얼굴이 보고 싶은 제가 TH로 가는 수밖에 없었다.

짧고 간결한 답변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여주는 유리창에 머리를 기댄 채 태형에게 할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등장인물 소개

박지민. 28, TH 비서실장. 태형과 친한 사이이며 여주와도 잘 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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