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19. 잊을수없는 상처

이지은

'이제 찬열이 몰래만나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거야?'

내 계획은 완벽했다. 박찬열이 모른다면 내 계획은.. 내 방문을 벌컥-열고 들어온 그가 가시같은 말을 던졌다.

박찬열

"내가 너에대해 모를거라고 생각해? 잘생각하는게 좋아."

뭐지?.. 내 거짓말을 알아차리기도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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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거짓말, 니가 제일 싫어하는거라고했으니까 거짓말안하겠지? 그래, 안할거라 믿어."

백현이와 몰래만나 찬열이에게 걸리지만 않으면 백현이가 다치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행복해하던 중에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나에겐 희망이었던 기회를 없애버리는듯한 말을하고 문을닫고 나갔다.

이지은

'거짓말... 세상에서 내가 제일싫어하는 거짓말을 내가하고있다.....'

내겐 백현이를 만나기이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난 그를 기다리다 너무 안오길래 전화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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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여보세요? 어디야??"

난 곧 그를 볼생각에 기분이 좋아져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구남친

"아, 미안 오늘 못 만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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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어?.... 왜?"

구남친

"오늘.. 아빠가 돌아가셨어."

이지은

"뭐? 그럼 나도같이."

구남친

"그럼 끊을게."

뚝- 끊긴전화를 들고 응,알았어.-라고 혼잣말을했다.

오늘은 내 생일이였다. 생일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마냥 좋아하고있었는데 그 말을듣고 기대했던 내 생일이 이렇게지나가는구나하며 기다리다가 집으로가고있었다. 근데 집으로 가던중 난 그사람을 만났다.

큰길로 걷다가 우연히 골목길 쪽으로 돌아보았다. 그 골목길에는 그 사람이 있었다.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그사람이...

그 건강하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다니 믿을수없었다. 

거짓말... 이었다.

몇일후- 그에게서 전화가왔다. 이 전화를 받아야할지 받지말아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다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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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여보세요.."

구남친

"왜 그래? 기분안좋아?"

"......." 기분이 안좋냐고 물어보는 그의 물음에 대답할 수없었다.

구남친

"우리 오늘만날까? 니 생일때 못 만난것도 미안하고... 그러니까 오늘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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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응, 알았어."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난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람을 믿었다고.. 한번도 안믿은 적 없다고..

하지만, 이제 사람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게됐다.

구남친

"오늘 왜 이렇게 저기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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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아무것도 아니야."

구남친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데? 혹시 그날 내가 못 만나줘서 삐진거야?"

그말을 듣고 이 사람을 쳐다봤다.

구남친

"삐졌어? 어떻게 풀어줄까? 음..."

어떻게.. 이런사람이 사람 목숨가지고 거짓말을 했을까..

구남친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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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좋아해, 하지만.. 사람목숨가지고 거짓말을 한 당신을 용서할 수도 없고, 더 이상 좋아할수도없어.'

내팔을잡고 얼굴을 들이대는 그의 모습에 내 생일에있었던 상처가 다시 떠올랐다.

그는 골목길에서 같이있던 여자와, 키스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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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싫어, 무서워.'

눈을 꼭 감고 그 남자를 밀었다.

이지은

"내 몸에 손대지마!"

구남친

"왜그래,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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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내이름 부르지도마, 어떻게 그럴수있어? 내 생일이라는 것도 뻔히 알면서 아버지 건강하시다며 근데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을쳐? 나 다봤어, 당신이 그날 뭘했는지. 우리 그만해. 이제 나 더 이상 사람 안믿어. 꺼져,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많이 좋아했다. 그래서 그런말을하고 감정이 주체가 되지않았는지 눈물이 계속났다.

눈물을 닦으며 걷다가 뒤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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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안따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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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뭐야, 이지은 정신차려. 그남자는 그냥 쓰레기야. 쫓아와서 잡아주길 바라는거야? 이제 잊어버려."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내 생일에 있었던 거짓말이라 그런지 더 잊혀지지않고 거짓말이 내겐 제일큰 상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