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20. 오빠, 어디가?



이지은
'나.. 지금 그렇게 상처받았던 거짓말을.. 내가한거야? 내가 사랑했던사람한테 거짓말을 받았을때 상처를 내가?'

믿을수없었다.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거짓말을 나도 모르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댔으니까... 난 거짓말을 싫어할자격도 없는게되겠지...

한참동안 생각했다, 내가 지금하고있는 짓이 누구에게 좋은지를. 이 거짓말은 누구에게도 좋지않다는것.. 거짓말은 악도아니고 선도아니다.. 거짓말의 크기에 따라 다른거라고..


이지은
"하.. 지금 내가 정말 잘하고있는걸까..?"

이 고민을 털어놓고 해답을 찾을수있는 사람은 그 사람뿐이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한사람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지은
"오빠, 나 고민있는데 들어줘."


김준면
"고민?"

이 고민을 해결해줄수있는 단한사람 준면오빠가 제일먼저 떠올랐다.


이지은
"약속해, 백현이에게 절대말하지 않겠다고.. 내가 말할때까지만이라도.."


김준면
"뭔지 들어보고 판단은 내가해."


이지은
"처음부터 말하자면 길어지니까 중요한것만 얘기할게. 내가 지금 백현이한테가게되면 백현이가 다치고 찬열이옆에있으면 백현이가 안다쳐,


이지은
그리고 내가 백현이한테간다고쳤을때 백현이가 위험한순간에 내가 지킨다고치면 둘중에 한명밖에 살 수 없데... 이럴때 난 어쩌면 좋을까?"

정말 혼자선 결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연락한 준면이오빠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김준면
"지금 니가 원하는데로해."

어떻게하라어떻게하라 그런 명령이나 답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하라고말이다..


이지은
"지금 내가 원하는것..?"

난 꼭 그 중에 골라야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백현이에게 가버리면 백현이가 위험해지고, 찬열이에게 있는다면 평화롭게 살수있다. 꼭 둘중에 한가지를 골라야한다고만 생각하고 내가원하는것은 생각조차하지 않았었다.


이지은
'지금 내가 원하는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것, 내가 원하는건.. 이혼하기전으로 돌아가는것. 하지만, 늦은거 아닐까?..... 늦었다해도 상관없어. 박찬열, 오늘부로 너랑은 끝이야.'

달칵- 거실로나와보니 박찬열이 거실에있었다.


이지은
"박찬열, 나 이제 백현이한테갈래."


박찬열
"변백현한테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니가 제일 잘알텐데?"


이지은
"물론. 난 이제 더 이상 거짓말도 하기싫고, 너랑 같은집에서 사는것도 싫어. 난 백현이를 지키겠어."


박찬열
"좋아, 이지은, 누가 이기는지 한번해보자고."


이지은
"백현아, 내가 어디있는 뭘하든, 위험에쳐하든 넌 신경쓰지마.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변백현
'그 말은 무슨뜻이었을까...'

내가 일을마치고 들어온 집에서는 준면이형이 기다리고있었다.


변백현
"형, 어쩐일이야?"


김준면
"곧 지은이가 올거야."


변백현
"지은이가.. 왜?"

내 머릿속은 온통 그때말한 지은이의 말로 가득했다. 그리고 다시 준면이형의 말을 떠올렸다.


변백현
"뭐?! 지은이가와!!!!!"

백현이에게서 나올수있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지은이가온다는 말을 듣고 놀라더니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지은이를 기다린다.

하지만, 지은이가 온 뒤 무슨일이 일어나도 난 끼어들수없다.


김준면
"난 간다."


변백현
"형, 지은이 안보고가?"


김준면
"난 그거 말해주러왔을뿐이야, 니가하도 전화를 안받으니까.. 전화좀받아라."

전화를 안받았다는말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변백현
"아, 미안.."


김준면
"난 간다, 지은이랑 새출발잘하고, 만약에 결혼식하게되면 불러라."

현관을 나가는 준면이형의 뒷모습이 쓸쓸해보인다. 무슨일이 있는걸까..


이지은
"오빠..."

백현이집에서 나오자 지은이와 마주쳤다. 난 지은이를 지나치며 잘지내, 이지은.- 이라고 말했다.

왜, 이런느낌이 드는걸까.. 다신보지않을 사람처럼 다신 못볼것처럼.. 마치 이별, 하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말이 끝나고 날 지나쳐가는데 백현이의 집에서 나온 백현이가 오빠에게 형-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오빠였다.

나도 뒤를돌아서 준면이오빠를 향해 외쳤다.


이지은
"오빠! 어디.. 가?"

뒤에서 날 부르는 어린 동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난 돌아볼수없었다. 내가 할 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너희를 도와줄수있는게 없어서.. 난 어린동생들과 이별해야했다. 도와줄수없는 내가 한심해서..


변백현
"형..."


이지은
"백현아."


박찬열
"지은이가 변백현한테 가버렸어. 그러니까 넌 언제든 밖으로보낼 애들 준비해놔."


김종인
"알겠습니다."


박찬열
'변백현을 지키겠다고? 니 힘으론 소용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