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24. 죽으라고해도 죽지마.

장례식장에왔다. 장례식장에와서 한동안 의문이들었다. 누가 준면이오빠의 사진을 가지고있었는지, 어떻게 이름을 안건지, 그리고 왜 준면오빠가 여기 없는지...  그래서 나에게 전화주신분께가서 물었다.

이지은

"저기 뭐 하나 여쭤볼게있는데요.."

전화를 준 사람

"네?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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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저 분 이름은 어떻게 아신거죠?"

전화를 준 사람

"아, 누가 강옆에서 유서하고 지갑을봤다고해서 그리고 그 강에 뛰어드는사람을보고 바로 뛰어들어 갔었는데 없더라고해서 아직 강에서 찾고있는데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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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니, 준면이오빠도없는데 장례식이 말이되요?! 아직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잖아!!! 당신은 우리 오빠가 죽었다고생각하고 이거하고있는거냐고!!!!"

변백현

"지은아, 정신차려!"

그 아저씨를 한대치려고하는데 백현이가 내앞을가로막고 그 아저씨를 보내버렸다. 화가나서 백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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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변백현! 너 지금 뭐하는거야? 왜 날막아!! 왜? 아직 준면오빠 안죽었어. 너도알잖아, 누가 죽었다고하면 누가 봤다고하면 그게 다 맞는거야? 우리가 왜 이러고있고 준면이오빠는 또 어딨는지부터 찾아야될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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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진정해. 나도알아, 니가 화내는거 당연한거야. 그치만.. 저 아저씨 때문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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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나도 아는 사실이었다. 그 아저씨는 그냥 여기서 일하는 사람일뿐인데.. 난 아무잘못없는 그 아저씨에게 화냈다는걸..'

그 이후, 난 준면이오빠의 사진을 눈도 깜밖이지않고 보면서 많은 생각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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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정말로 자살한거라면 그날, 백현이집에서 나오면서했던 인사는 정말 이별이었던거야?'

김준면

"잘지내,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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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내 고민이 있을때마다.. 백현이한테 말도못하는 고민일때마다.. 오빠가 다들어줬었는데.. 오빠없으면 난 어떻게 살라는거야...'

이마를 짚고 있던 지은이가 많이 괴로워하는듯 보였다.

'지은이가 다시돌아오는걸 알리기위해서 온 날 진짜로 그것만 알려주려고했었다면 문자를 남겨도됬을텐데.. 직접왔다는건 정말 그날  이별하러왔던걸까?... 형, 정말 이별하러.. 왔던거야?'

어느덧 3일. 오늘이 오빠랑 있는 마지막. 이제는 오빠가 없는곳에서 살아야한다고 다짐하고 오빠를 보내주려고 마음먹었다.

이지은

"백현아, 이제 오빠보내주는게 맞겠지.?"

변백현

"응. 우리 이제 형보내주자. 우리가 계속 울고있으면 형도 마음에걸려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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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응.."

3일간 있으면서 생각했다. 혹시 나랑 같이있었기 때문에 준면이오빠가 불행해진건 아닌지.. 혹시 그렇다면 정말 다시 살겠다고 마음먹었던 내가  원망스러울것같았다.

준면이오빠 사진을 향해보고있던 나는 백현이의 목소리를 듣고 고갤돌렸다. 고갤 돌려보니 내가 가장싫어하는 새끼가있었다.

변백현 image

변백현

"박찬열!"

이지은 image

이지은

"니가 여긴 어떻게?...."

의문이었다. 아무도 정말 아무도 연락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온건지..

박찬열의 눈빛이 날 향해보고있었다. 그 눈빛으로 나에게 무슨 말을하려고하는것같았다.

박찬열

"좋아, 이지은 누가 이기는지 한번해보자고."

저번에했던 박찬열의 말과 백현이를 위협하고, 회사창고에 불을 낸 상황이 다 떠올랐다. 혹시.. 만약 박찬열이라면, 이 사건의 범인이  박찬열이라면... 용서못해.

이지은 image

이지은

"혹시 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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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상상은 자유니까. 그럼 Sweet dreams."

바로나가버렸다. 혹시 자기가한짓이라고 알려주러온건가, 백현이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알려주러온거야?... 진짜로 박찬열이? 회사하나때문에? 꼴랑 그거하나때문에 생명을... 용서할 수 없어.. 용서못해...- 

하지만, 난 박찬열에게 덤빈다는건 있을수없는일.. 정말 박찬열 때문에 오빠가 저렇게 된거라면 내가 그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오빠가 저렇게 된걸수도있다.

이지은

"난 역시 저주받은 아이야."

그때, 백현이가 죽지말라고 말했을때 알았어야했다. 그이후에도 나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기 때문에 누군가 죽을수있다는걸...

이지은

'좋아, 박찬열 니가 이겼어.'

이지은 image

이지은

"백현아, 나 할말있어.."

이지은

"더 이상 너랑 있으면 너만 더 불행해져. 우리헤어지자."

또 다시 내가 결정하고, 내가 똑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이제 나 너랑있는거 불편해. 니가 나때문에 불행해지는거같아서.. 다칠까봐.. 너무너무불안해."

더 이상은 나 때문에 다치는 일없도록 내가 그에게서 벗어나려고했다.

변백현 image

변백현

"아니, 나 절대안가. 앞으로 니 곁에서 안떨어지기로했어. 나 실컷생각했어. 너랑 이혼하고, 니 생각안하면서 살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길걸어다니면서도,

변백현 image

변백현

잘려고 누워도, 얼굴은 못봐도 목소리라도 듣고싶고, 방금봤는데도 또 보고싶고, 그런데 내가 어떻게 너랑 헤어져."

정말 내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지키고싶은 사람인데 그 사람을 또 다시 잃는다니 참을수없는일이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나도그래, 나도그런데... 내옆에있으면 니가 자꾸만 다치는것같고.. 니가 계속 상처받을것같아."

또다시 박찬열이 무슨짓을해서 백현이 목숨을 위협할지 모른다, 또 어느순간 백현이가 이렇게될지도.. 아무도 섣불리 판단할 수는없다.  나때문에.. 내가 옆에있었기때문에 죽을수있다. 그러니까 여기서 내 사랑을 그만둬야 사랑하는 사람이살수있는거야.

변백현 image

변백현

"난 상관없어. 난 니가 내옆에 있는게 가장 중요하단말이야, 그리고 난 너랑 약속했단말이야. 그때 널 살린순간 니인생은 내가책임지겠다고.. 난 무엇보다 니가 내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이지은 image

이지은

'나도 그러고싶어. 하지만 니가 살수있다면 내 선택 후회하지않아..'

그때, 내 머릿속에 떠오른 준면오빠의 말이 걸렸다.

김준면

"지금 니가 원하는데로해."

그때 내 고민을 해결해준 그 말, 나에게 또 다시 내가 판단할수없는 일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내 고민을 털어놓을수조차없다.

이지은

'오빠, 나 이젠 내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 오빠,도와줘...'

해결할수없어서 눈물이난건지 보고싶어서 눈물이난건지 알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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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이제 흔들리지마. 내가 죽어도 넌 내가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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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무서워, 니가 나때문에 죽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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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알았어, 나 니옆에 꼭 붙어있을게. 니가 죽으라고해도 안죽을게."

이지은 image

이지은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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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응^^"

하나 약속했다. 죽으라해도 죽지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