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25. 내가 찾을게


그의 옆에서 떠나려고했다. 근데 백현이가 가지말라고 말한순간 나도 가기싫어졌다. 하지만 벗어나야했기때문에 난 그의 말에 대답도하지않고 가만 있었다. 근데 백현이는 니가 죽으라고해도 안죽을게- 그 말에 안심했는지 꾹참아왔던 입이 절로열렸다.

내 진심이 입밖으로 나와버렸다. 수습할수없다. 이미 약속을해버렸기때문에.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박찬열과 부딪힐 수 밖에없다.


이지은
"백현아, 우리 바다가자. 바다가고싶어."


변백현
"응."

바다를 마지막으로 준면이 오빠를 잊으려고했다. 준면이오빠와 마지막으로 놀았던 바다.


이지은
"여기기억나?"


변백현
"당연하지, 준면이형과 너와 내가 놀았던 바로거기잖아."


이지은
"응, 오늘로 끝이야. 여기에 우리의 추억을 간직하고 가는거야.."


변백현
"응..."

겨울이라 그런지 바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조용하던 해변가에 인기척이 들렸다. 그냥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온거라고 생각하고 거들떠보지않았다.


박찬열
"여기있었네?"

익숙한 목소리에 옆을 돌아보니 찬열이가 있었다.


박찬열
"어땠어? 서프라이즈 파티?"


이지은
'분명 백현일 데리러왔거나 죽이려는걸거야, 니 마음대로는 안돼. 박찬열.'


이지은
"백현아, 뛰어."

멀리 떨어진 박찬열에게는 안들릴정도로 소곤소곤 얘기했다.


변백현
"그럼 넌?"


이지은
"난 나중에 갈거야."


변백현
"뭐? 싫어, 나혼잔 안가."


이지은
"고집피우지말고 빨리가, 아니면 나 니 얼굴 다신안봐."

우선 백현이를 피신시키는게 급해 먼저 가라고했고, 난 박찬열의 시선을 돌리려고 말을걸었다.


이지은
"서프라이즈? 정말 기가막힌다."


박찬열
"우리 지은이 한가한가보네?"


이지은
"뭔 개소리야."

그렇게 얘기하고있던 박찬열이 뒤를보라고 제스처를 취했다. 그래서 뒤를봤더니 어떤 검은옷을 입은 양반들이 모여 백현이를 잡으려고하는것같았다.


이지은
"백현아!!!"

백현이가 곧잡혀 준면이오빠처럼 이세상에서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져 급하게 뛰었다. 급하게 뛰어가다 발목을 접질렀다. 악- 더 이상 뛸수도 걸을수도없었다. 아, 하필이면 왜 이럴때.- 다시 일어나볼려고해도 다리에 힘조차들어가지않는다.


변백현
"지은아!!"

백현이가 날 향해 소리쳤다. 쓰압- 발목이 많이 부었다. 내 옆에 온 검은옷을 입은 남자들이 내 팔을 한쪽씩잡고 일으켰다.


이지은
"이거놔!!"

똑바로 서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놓으라며 발버둥칠때 백현이가 지은아!-하며 내쪽으로 오려고하는게 보였다.


이지은
"백현아.. 안돼. 싫어, 제발 잡히지마.. 죽으면안돼.. 변백현! 도망쳐!!! 오지마!!!"

큰소리로 변백현도망쳐,오지마-라고 하는 말에 나에게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춰버렸다.


변백현
"지은아.."

분명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것같았다. 지은이는 필살적으로 날 곁에다가가지 못하게하고있다. 지은이가 잡혀서 그런지 아무도 움직일 생각이 없는것같다.


이지은
"백현이 살려줘, 대신 날 죽여.."

그말이 끝나고 내 입을 막은 손수건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기절을 해버렸다. 읍읍-, 백현아..-


박찬열
"데려가."


변백현
"지은아.."

멀리서 보인 지은이는 정신을 잃은듯 보였다. 그래서 지은이 쪽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박찬열이 내 앞을 막았다.


변백현
"비켜. 도대체 지은이를 어디로 데려갈생각이야."


박찬열
"좋아, 한번 기회를 줄게."


변백현
"뭐?"


박찬열
"그 장소, 그 장소로와."

그 장소로와라고 말을하고 날잡지도 않고 간다. 그 장소가 어딘지 알려주지도 않고, 가는 박찬열을 향해 물었다.


변백현
"그 장소라니?"


박찬열
"성폭행장소."

성폭행장소-라고 말하고 지은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변백현
"성폭행장소?.."


변백현
'왜 하필이면 그런곳으로..'

모든 동화속 결말은 해피엔딩, 우린 동화속 결말을 맺지 못하는걸까?... 세상에서 해피엔딩이 제일 쉬울줄 알았다. 지금은 너와내가 헤어져있어도 마지막은 어쨋든 너와 결혼해서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변백현
"어떡하지.. 얘기만들었지 직접보지도 못했고,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변백현
'이럴때.. 준면이형이 있었으면...'


변백현
"혹시 준면이형이?!!"

혹시 준면이형이 그 사건을 알고있었을지 몰라 k그룹 회장실로가서 컴퓨터를 확인했다. 오랜시간을 뒤진끝에 뭔가 주소처럼 적힌 내용들이 있었다.


변백현
"혹시 여기가..."

이 주소가 그 장소인지는 정확하진않다. 그래도 지은이를 찾아서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기위해 움직였다.


변백현
"지은아, 기다려. 꼭 구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