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26. 미안했고, 고마웠고, 사랑했어.

초하루 밤 9시. 모든것이 검게물들었고, 지은이가 죽으려고 한 날 그 밝게 빛났던 아름다운 달이 숨어버린 날이었다.

숨어버린달이 오늘은 지은이를 찾지못할것 같다고 알려주는 듯했다. 달이 숨던 말던 오늘은 내 힘으로 찾아내고, 내 힘으로 구할거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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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때 구하지 못한 지은이를 내가 다시 구하겠어."

준면이형의 컴퓨터에서 찾은 주소로 찾아와 문을열었다. 드르륵- 문이열리자 보인것은 지은이와 박찬열 그리고 지은이 옆에 총을 겨누고 있는 남자들. 달이 숨어버린것과 다르게 지은이는 단번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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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박찬열이 데려가서 지금까지 마음조리며 여기까지왔다. 그리고 지은이의 모습을 본 순간 마음이 안심되는가 싶었는데 옆에 총을 든 남자들과 총을들고있던 박찬열이 눈에 들어오자 안심될듯한 마음이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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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백현아..."

옆에 박찬열 따까리들 빼고 지은이와 박찬열은 의자에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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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용케도 찾았네. 모를줄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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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박찬열 너 지은이 좋아한다고했잖아, 사랑한다고했으면서 왜 이래?"

이해할수없었다, 사랑한다면 더 지켜주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바래야하는 아름다운건데 박찬열은 사랑하는사람에게는 절대 할 수 없는 짓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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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그래, 사랑했었지. 근데 이지은이 날 사랑해주지않는데 어쩌냐?"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순간도 날 사랑한적없으면서 사랑했다고...

이지은

"박찬열, 거짓말하지마."

닥쳐- 닥치라며 지은이에게 총을겨눴다. 그리고 뒷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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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이지은, 너 여기 어딘지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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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뭐?"

난 여길 온적도 본적도 없는데 어딘지아냐고 물어보는 찬열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 백현이는 알까싶어 백현아, 찬열이가 무슨말하는거야?- 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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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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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혹시 기억 못하는거야? 여기가 어딘지? 설마 지은이를 여기로 일부러 데려온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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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이거봐. 이지은, 다시 생각해봐 옛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 말에 눈을 굴려서 살피기 시작했다. 그 장소를 둘러보기 시작하자 여긴 처음보는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그날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온 몸이 부들거리기 시작했고, 무서워지기 시작해 비명을 질러댔다.

변백현

"지은아!! 박찬열,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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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왜? 그날 기억 계속한다며 근데 왜 여긴 잊고 있었던건지 궁금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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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래도 아직 니가 지은이를 사랑한다면 계속 괴로워하는 모습보고싶어?!!"

이지은

"꺄아아-! 저.. 저리가.. 가까이 오지마!! 악-!!"

난 지은이에게 다가가 진정시키려고했다. 하지만 다가가려고한순간 박찬열이 가만있어-라고해서 꼼짝도 못하고 멀리서 이름을부르며 진정시키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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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지은아, 정신차려. 나 백현이야. 너 혼자아니라고 나 니 앞에 있잖아,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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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배.. 백현아.."

드디어 고갤들고, 정신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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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박찬열, 니가 원하는게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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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아니, 내가 원하는건 니 회사야. 그리고, 나 지은이 처음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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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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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니가 회사만 나한테 주면 끝날일을 저년이 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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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럼 지은이 풀어줘. 내 회사 다 너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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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안돼!!! 그건 준면이오빠꺼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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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닥쳐!"

탕- 하는 총소리가 나자 드르륵-타닥- 하는 문소리가 들렸다.

김준면

"여깄었군. 박찬열."

이 목소린.. 오래전부터 들어오던 목소리.. 갑자기 끊어진 목소리, 다시 만나고싶었던 목소리.. 준면이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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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준면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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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준면이오빠?!!! 오빠 역시 살아있었던거야?"

준면이오빠가 죽지않았단걸 안 순간 매우기뻣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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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뭔 뜬금없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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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형, 우리가 얼마나 걱정한줄알아? 형 죽었단말듣고, 형없는 장례식했었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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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야, 진짜 산건지 죽은건지는 알고 해야될거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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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근데 형 마지막날갈때 꼭 안올사람 같았단말이야... 그래서 죽어버린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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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그거야, 난 너희들한테 힘이되지 못해서 잠깐 숨었다온거고 것보다 박찬열, 너 내 동생들한테 무슨짓한거야?"

김준면

"방금 그 장례식? 니가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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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난 그냥 지갑이랑 유서 전달해주면서 사람이 빠졌다고 했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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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게 너였어?"

그렇게 준면오빠의 죽음이 알려진건 알고있었다. 그걸 알린걸 박찬열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난 준면이오빠를 박찬열이 죽인거란 정도밖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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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이제 너한테 아무것도 없어. 니 회사도 이제 우리한테 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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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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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박찬열, 니가 왜 진줄알아? 난 사랑으로 승부했고, 넌 돈때문에 회사를 차지할려고 했기 때문이야."

백현이 말에 열이 받았는지 백현이에게 총을 겨눴다.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백현이앞에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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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백현이 건들지마. 쏘려면 차라리 날쏴."

날쏘라며 내 앞에 있던 총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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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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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박찬열, 내가 말했지. 회사때문에 계속 그렇게한다면 회사를 잃게될거라고. 근데 넌 k그룹보다 m그룹의 생산량을 더 확장시켜서 거의 파산직전이었어. 그런데도 넌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못해서 생산량을 줄이지않고 그대로 생산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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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너 정말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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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죽여. 죽여버려. 어차피 난 이세상에 살아있어봤자. 쓸모없고, 저주받은 인간이야. 그냥 차라리죽여. 내가 백현이만 만나지 않았어도 이세상에 없었어."

정말죽었어야했다. 오래전에.. 오래전에 죽지못해 여기까지 백현이를 데려왔다는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이났다.

이지은

"백현아, 지금까지 고마웠어. 니가 나 이쁘다고 미소지으며 이야기해줬을때, 그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했었어. 고마웠고, 미안했고, 사랑했어.  마지막까지 힘들게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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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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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박찬열, 쏴. 나 이제 백현이한테 인사도했어.. 이제 죽여도 상관없어. 나 이세상에 미련같은건 없거든.. 쏴. 왜? 못 쏘겠어?"

더 이상 다가가면 찬열이가 총을 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심코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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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탕- 하는 총소리와 함께 난 지은이를 잡고 옆으로 피하며 바닥으로 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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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은아!!!"

다친곳은 없는지 그 총알은 잘 피한게 맞는지 보려고 여기저기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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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다행이야, 다친곳은없어. 지은아, 정신차려. 정신좀차려봐!"

지은이가 눈을뜨지않는다. 혹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상처로인해 지은이가 피해입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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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형, 지은이가 눈을안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