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33.




목아
와.... 호석이 운전 할 수 있어??


호석
그러엄!! 너 서울 가고 나서 면허 땄지~😁✌


목아
우와 ㅇㅁㅇ

차를 타고 가는길....

낮에 석진이가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목아
그런데..... ? 태형씨가 나한테 화가 나 있다는데 혹시 내가 뭘 실수 한거야??


호석
아.... 몰랐구나;;


호석
음...... 나도 최근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하숙집을 벗어나는 방법은 현재로써는 한가지래


호석
다른 사람과 자리를 바꾸는것......그런데.....


호석
수영이형이 태형이와 자리를 바꿨어...;;


목아
😳?! 몰랐어;;; 어떻해.........


호석
우리가 항상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지금 남아 있는 사람 그 누구도 이 상황을 남의 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호석
다만 갑작스레 수영이형의 동생이라고 한 부분에서 태형가 혼란스러운것 같아


호석
지금은 힘들겠지만 태형이가 곧 잘 털어낼 것이라고 믿어😁


목아
그랬으면 좋겠다............


목아
내가 도울일은 없을까??


호석
음......🤔


호석
저번에 목아 네가 마당 꾸민걸 태형이가 직접 봤잖아~ 그 때 태형이가 신기해 하기도 하고 네가 심은 꽃을 태형이가 보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고


호석
요즘 마당이 엉망인데 한번 오는건 어때😁??


목아
....... 지금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도 될까???


호석
그러엄!!😁


목아
호석아!! 오늘 데려다 주고 내 고민도 들어줘서 고마워 조심히가~☺

집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목아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바라보는 호석


호석
내가 더 고마워~ 고등학생 때도..... 지금도😊

소극적이었던 호석에게 목아가 손을 내밀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

지금의 하숙집에 들어와 막막한 상황에서 목아를 만났던 날


목아
호석아☺


목아
너가 높은곳 싫어하는 호지구나☺


호석
😊ㅎ

목아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는 호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