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d'un couple qui s'ennuie depuis 5 ans !

Conversation entre un couple de 5 ans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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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14년, 정국 여주 스물 하나










덜컹거리는 버스 안, 며칠 동안 너를 지켜본 나는 드디어 용기를 내 너의 번호를 물었고,







“미안.”







남자친구의 유무도 모른 채로 당당히 물어본 나는 대차게 까였다. 아마 이것이 너에게 기억되는 우리의 첫 번째 만남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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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3개월 정도 지났을까. 나는 너를 유명 캠프장에서 다시 보았다. 너는 혼자인 듯 했다. 조금 우울해보이기도 한 너의 모습에 어떤 용기가 다시 치솟은건지, 몇 달 전 그 수치스러움을 잊고 난 또 다시 너에게 다가갔다.









“안녕…?”


“…어?”


“나 기억해?”


“응, 당연히 알지. 너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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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엄청 예쁜 애가 너 좋아하잖아.”


“아, 그래? 난 모르겠는데.”


“…ㅎ 너도 혼자 왔어?”


“응.”


“왜? 왜 혼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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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혼캠이 취미야. 재밌어.”


“아, 그렇구나…”


“너는 왜 혼자왔는데?”


“나는…”


“응.”


“나는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서.
나 혼자 있고 싶어서 도망치듯 왔어.”


“…아.”


“…….”


“그럼 내가 방해했네, 미ㅇ…”


“아니야. 가지마. 같이 있자.”












나에게 가지 말라며 붙잡았을 때, 여주는 이미 살짝 취해있는 상태였다. 나를 옆에 앉혀두고는 꺼이꺼이 서럽게 울며 전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야기를 꺼내는데, 몇 달간 조용히 좋아한 여자의 연애사를 들으니 씁쓸하기도 하면서,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내 첫 연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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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남자 만나. 세상에 좋은 남자 많은데.”


“거짓말이야…”


“당장 네 앞에도 있잖아.”


“……”


“에휴, 술 취한 애한테 무슨 이야기를 하냐 내가.”


“맞다… 너 나 좋아했지?”


“…….”


“아, 번호 딴다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닌가? 김칫국 죄송~“


“맞아. 좋아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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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도 좋아해.”


“그래?”


“응.”


“그럼 사귈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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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웅_ 부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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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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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웅_ 부우우우우우우웅_

‘최서린’









“여보세요?”

- “저번에 말했던 거 있잖아.”

“내가 뭘 말했지.”

- “니네 회사 컨텐츠. 주인공 해달라며.”

“…?”

- “왜 기억을 전혀 못하고 있는 눈치야?”

“기억이 안나서.”

- “네가 그것 때문에 부장한테 엄청 깨졌다고 울면서 나한테 이야기 했는데. 기억 안 나?”

“어…”

- “그럼 그거 사람 구했어?”

“아니, 구하고 있지.”

- “그럼 내가 해줄게.”

“…? 진짜…?”

- “어. 오늘 도장 찍자. 빠르면 빠를수록 좋잖아.”

“나 오늘 중요한 약속 있어. 8시에.”

- “음. 그럼 내일 보지, 뭐.”

“너 퇴근하고 연락해.”

- “그래.”







뚝-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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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께 잘했다는 소리 처음 들어보네…”










여주하고도 대화하기로 했고, 몇 주간 걱정이었던 회사 프로젝트 속 주인공도 섭외했고. 엄청 까다로워 입사 초기 때부터 꾸중만 하시던 대리님께 잘했다는 칭찬도 받았다. 꼬이기만 했던 일들이 하나 둘 씩 풀리자, 모든 게 다 잘 끝날 것 같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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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오랜만에 보네… 떨린다.”











부우우우우웅_ 부우우우웅_

‘02-XXX-XXXX’










“여보세요…?”

- “전정국 씨 맞으시죠?”

“네, 제가 전정국인데요.”

- “여기 00병원인데요. 최서린 씨가 다치셨어요.
가장 최근에 통화한 분이 전정국 씨라서 연락 드립니다.”

























구독자 391명 감사합니다 :)
400명 되면 또 이벤트 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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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에스크에요! 방금 만들어써요 :)
라면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해서 찾기 어려우실까봐..
특스윈스는 저 뿐이랍니다ㅎㅎ
마구 질문해주세요‼️
그럼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