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éfi de survie pour une femme déguisée en homme

2. 영상 촬영

손님의 물음에 샵 직원이 대신 남자라고 대답했다. 여주가 그 손님의 눈치를 살짝 보자, 손님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여주는 이후에도 계속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수빈 씨, 메이크업만 하실 거예요?"

- "아, 제가 프로그램 하나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서요. 완전 꾸며야 될 것 같은데."

"혹시 어떤 프로그램이에요?"

- "저 연습생이잖아요. 뭐겠어요."

"솔로로 데뷔하는 경쟁 프로그램이요?"

- "잘 아시네요."

"어... 왜 그룹으로 안 하시고... 아무튼 멋있게 해드릴게요."


그 사이에 회사 직원이 샵으로 올라와 여주에게 끝났으면 가자고 했다. 그걸 본 수빈은 여주에게 인사했다.


- "조심히 들어가세요."


여주는 수빈의 인사를 받아줄 정신도 없이 빠르게 샵에서 나와 차를 타고 회사 건물로 돌아갔다.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영상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네? 영상 촬영이요? 뭐 멘트나 노래 준비 하나도 안 했는데 이렇게 바로요...? 당황한 여주가 대표에게 떨면서 질문하자, 대표는 갑자기 샵 보냈을 때부터 예상을 했어야 했다며 잠시 혼을 냈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근데 이름은 어떻게 해요?"

- "이름? 김여준."

"여준...이요?"

- "왜? 별로야?"

"아니요, 괜찮습니다."

- "그럼 시작하자. 노래는 남자 솔로 가수 노래 무반주로 한 소절만 부르면 돼."


카메라가 켜지고.


"안녕하세요. MOA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여준입니다. 제가 준비한 노래는..."


...


- "고생했어. 이 정도면 충분히 연락 오겠다. 잘했네."

"감사합니다!"


여주는 즉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잘 찍은 것 같은 영상에 웃으며 퇴근했다. 그런데 회사 건물 앞에서 멋있게 차려입은 누군가가 집에 가려던 여주를 가로막았다. 옆으로 지나가려고 해도 자꾸만 막혔다. 혹시 회사의 아티스트인가 싶어 고개를 드는 여주.


- "왜 아까 내 인사 안 받아줬어요?"

"네?"


여주를 막은 건 샵에서 봤던 수빈이었다. 더 잘생겨진 수빈을 보자마자 빠르게 눈빛이 흔들리던 여주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 "저 다 알고 왔어요."

"...뭐를요?"

- "그쪽도 솔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가신다면서요."

"그걸 어떻게,"

- "친해질까요? 서로 일찍 알아가면 좋을 것 같은데."

"아... 그쪽은 무조건 붙을 비주얼이시지만, 저는 합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요."

- "..."

"아까 인사 안 받은 건 죄송했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 "저기, 그럼."

"?"


수빈은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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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 연락이 오면 다시 찾아올게요. 그래도 되죠? 싫다고 해도 올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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