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 ou diable

3. Ce que nous faisons

W. 말랑이래요



방금 내가 뭘 들은거지. 오빠 소리를 다시 하라는 거 맞지
안 그래도 어색하고 창피해 뒤질 것 같은데 (생전 외동이였음) 뭘 또 다시 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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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지? 범규가 생전에 여동생이 있어서 그래"

"..아 여동생이요?"

"응! 안 믿기겠지만 동생 바보였어 쟤"

"연준씨는 이쪽에서 일한지 얼마 안됬다고 하지 않았어요? 되게 잘 아시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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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준이 새끼 얼마 안되봤자 100년인데 그 정도는 알지"

"네?! 100년이요?!!!"

"난 몇 살인지 알려고 하지마라 나도 기억 안 나니까"

"...와"

갑자기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졌다. 아니 시발 죽어서 환생하길 기다려도 모자를 판에 여기서 100년 넘게 일 해야 하는거야? 그건 아니지

"... 여기 부서 관둘수는 없는 거에요?"

"두 번 죽으면 가능 할 걸?"

"네?!?!?!"

아니 이건 또 뭔 소리야;;; 나 이미 죽었는데 또 한 번 죽으라니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 태연 씨 어디갔어 태연 씨!
그런 건 계약 내용에 없었ㄷ..... 아닌가?

생각해보니 계약서 내용도 안 읽어보고 싸인을 한 것 같다
이 정도면 나 사기 먹고 들어온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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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내일부터 이승에 내려가는 거 알지? 1년 만이니까 준비 잘 해"

"네? 계속 이곳에서 일 하는 거 아니였어요?"


다급하게 물어보는 내 말에 다들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뭐야 이 새끼.. 라는 표정으로. 3초 정적이였지만 잠시 샴페인을 들이마신 태현 씨가 설명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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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서류 정리하던거 기억 나죠?"

"네..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죠?"

"아직 이승에 떠돌아 다니는 수많은 악귀 새끼들과, 아직 죽은지도 몰라 저승에 가지 못 하고 떠돌아 다니는 귀인들이 있어요"


그 분들을 무사히 데리고 오는 게 저희 일이에요. 태현 씨의 설명을 듣고 나니 더 머리가 아찔 해졌다.
 아니 저기요..천사 부서 악마 부서 이 말이 결국에는 천사를 데려오고 악마를 데려오는 저승사자란 말이잖아요 지금!


"와.. 죽어서 저승 사자를 하게 될지는 몰랐네요"

"저승 사자? 걔네랑은 다르지"


허탈한 듯 웃으며 말 하는 내 말에 반박하는 분은 또 있었다. 뭐가 다르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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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들은 죽은 사람 데려오는 거고! 우리는 악귀랑 귀인 구분해서 찾아 다녀야돼"

"찾아 다닐 필요가 있어요? 아까 서류에 보니까 상세 정보 다 나와 있던데"

"태현이가 말 했잖아 바보야~  떠돌아다니는 애들이라고"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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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인간 사이에서 잠복 하는거라 더 재미있을 거야"


"재미 없을 것 같은ㄷ,"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넵"



그래.. 이왕 하는 거 즐기면서 해보자. 뭐 특이하고 좋네



***



"잠시만요, 신분이 학생이라는 말은 없었잖아요!!"


"..몰라 이런건 다 태연 누나 마음이야"


"아 씨, 왜 최연준이 3학년이야 어이없네"



이승에 내려온지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고등학생으로서 잠복 한다는 말에 놀란 내 말에 태평하게 대답한 사람은 범규 오빠, 후자는 최수빈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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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씨랑 같은 반이여서 다행이네"


"..왜 다행인데요?"


"너랑 말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

갑자기 말을 놓는 휴닝 씨 때문에 깜짝 놀라 할 말을 잃었다. 그렇게 훅 들어오면 놀랍니다 천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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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멍 때리지말고 교복이나 입어"


"..또다시 교복이라뇨. 너무 가혹해요"


"야 김태연 얘가 너 좆같댄다"



아니 그게 아니라-! 허공에 대고 이르는 범규 오빠를 막으려 다급하게 아니라고 소리치기도 전에 하늘에서 쩌렁 쩌렁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주 씨... 용돈 없을 줄 알아요.."



아무래도 상사에게 찍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