Être capturé

(8) J'ai f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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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히다 (8) 배고프다


짹짹짹...

 
아침에 일어나니 새소리가 들렸다. 뭐지? 겁나 깜짝 놀라서 깨보니, 아 씨발 그 운동방이었다. 

아우씨.. 머리야..이게 몇 번째야... 야비한 뱀자식...!


욕을 하면서 방 밖으로 나오니 전정국이 일어나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이 뱀새끼..! 열받아서 손에 힘을 주고 주먹을 날리려는데..어랏..? 또 외현화가 안되...아 진짜 이 미친놈이...

전정국은 한 손으로 내 콩주먹을 막았다.



"내가 너 이럴 줄 알았어... 하여간 오소리들이란..!"


"이 사악한 뱀같은 자식! 너, 내가 자는 사이에 또 주사놨지..?"



내가 씩씩 거리자 전정국은 씨익 웃었다.



"말했잖아. 형사들 중에 개또라이 많다고.
 우리 팀에서 가장 맛탱이간 개또라이가 나야."


"야, 이 미친놈아...!!"



내가 승질이 나서 마구 때리자 아프지도 않은 듯, 등을 갖다댔다. 



"아이고, 오소리 답지 않게 손이 참 고우시네... 다 때렸어..?"



헉헉.. 괜히 힘만 뺐다. 나는 전정국을 때리다 말고 옆에 있는 소파에 대짜로 뻣어 앉았다. 



"아 진짜 씨발 뱀새끼... 또 나한테 주사바늘 대기만 해봐!!"


"야 그거 부작용 하나도 없는 존나 안정적인 약이거든??"


"아우 썅, 말이라도 못하면....! "



 내가 밖에서는 이 승질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는데 이 미친 사이코패스 새끼는 계속 승질을 돋군다. 완전 짜증나...  너무 성질이 뻣쳤다. 



"그러니까, 뭐가 문제인데...?? 어어? 
 니가 처음부터 다 나 안 데리고 왔으면 됬잖아, 

이 변태 약쟁이 뱀새끼야. "


"너 어치피 1주일만 있으면 되잖아. 
 그동안 니가 얹혀 사는 건데, 조금만 참아"


"와, 나... 어이 없어서...  서장님은 너 이렇는 거 아니?"


"아니 당연히 모르지... 윤기형이랑 우리 팀 사람들만 알 껄?"



전정국은 재미있다는 듯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아 진짜 웃는 것도 딥빡 치는 게, 진짜 딱 뱀답네... 



"그리고 지금 사건 관련해서, 
 오소리들 가장 많이 잡아들인 것도 나야"


"잡으나마나, 걔네가 뭐 잘못했겠지... 

 오소리라는 이유로 자꾸 날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아줄래?"



나는 토라진 듯 팔짱을 끼고 돌아 앉았다. 



"뭐, 그런가..."


"그리고 나 배고파. 밥 좀 줘."



아침부터 열을 내서인가, 어제 나름 고생해서 인가.. 뱃속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배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소리가 들릴까봐 돌아앉긴 했지만.. 아 좀 창피하다.. 이 쉐키 밥은 주겠지?? 일주일동안 이렇게 지내야하나 눈앞이 캄캄하다. 서장님 연락처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고 연락 좀 해야하나....



"아고... 배가 고파서 승질이 더 나셨구만..? 잠깐만 기다려봐.."



정국은 일어나서 주방으로 향했다.  커다란 등이 움직이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오.. 들리는 칼질 소리며 냄새며 뭔가 그럴 듯했다. 약간은 기대되는데...?

나는 소파에 늘어진 채로 전정국이 부를 때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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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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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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