À cause de toi, qui ne peux pas bien dormir

04 Visage familier

"그럼 시작해 볼까?" 



플리는 조금 긴장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 



후우-



"그럼, 시작할게요."



🎶🎤




"매일 이렇게 ~ 난 늘 혼잣말을 해 ~ Always~➡️↗️➡️↘️↗️"




***



플리는 예준 선배의 예상 외로 노래를 너무너무 잘 불러버렸다 ╰(*°▽°*)╯


노래가 끝난 순간, 예준 선배는 잠시 말을 잃었다. 


'그동안 여러 사람의 노래를 보고 들었지만, 이 친구 목소리는 그 중에서도 단연이야...'


"너무 잘 부르는데? 이런 인재를 이제 알아보다니... 정말 대단해 플리야!!"


예준은 그녀의 실력에 밝게 웃었다. 


"이제 넌 우리 밴드의 일원이야! 환영한다 ㅎㅎ"


"ㅈ...정말... 진짜요?!! 저 합격인거에요?!!"


"그럼 ㅎㅎ 합격이지 당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ㅇ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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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기엔 아직 일러.. 3일차 공연에서 서야 한다는 게 조건이었으니까, 그에 맞게 연습을 바로 시작해야 할 거야."



예준 선배는 진지하게 말하면서도, 플리의 목소리와 실력이 이미 증명되었기에.. 마음속으로 흐뭇하게 생각하며 별 걱정을 느끼지 못했다.


"아, 맞다! 공연에 서야 했죠...! 연습... 준비할게요!"


갑자기 옆으로 훅- 다가온 은호 선배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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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늘부터 연습해야 해."


"으아아아ㅏㅅ...!!! 깜짝아... ㅇ..오늘부터요?"


"오늘."


"네에..."


예준은 은호에게 시선을 돌렸다.


"은호, 너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플리 좀 도와줘."


은호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나는 나대로 잘 할테니까 너부터 챙기시지?"


"허? ^^"


"오... !! 두분 다 잘 부탁 드립니다 ^^ (ㅠㅠ)"


"빨리 연습해서 공연 준비 잘 해야 돼. 내가 도와줄 테니까 잘 따라오도록."


은호는 여전히 툴툴대는 모습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것이 느껴졌다.


"고맙습니다, 선배! 열심히 할게요."


그렇게 오디션을 마친 후, 플리는 3일차 공연에 필요한 노래를 연습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예준 선배와 은호는 플리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여러 번 가르쳐주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연습을 하던 중, 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렸다.



"자, 플리. 오늘 고생했으니까 밥이라도 먹자." 


"그래. 오늘은 우리가 밥 사줄게, 따라와."


"헉 그래도 되나요...?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그렇게 세 사람은 대학로로 향했다. 밥집 거리에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예준은 플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어? 김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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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야 누가 너 부르는 것 같은데?"


"누구...?"


'어..? 어딘가 익숙한 얼굴...?'





아.





마주쳐서는 안 될 얼굴을 마주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