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현 _더 있고싶어서
_ 어?
명재현 _눈이 예쁘길래 낭만있다
_ 그니까 후…
입김이 났다
_ 너 돈 있어?
명재현 _응 있는데? 카드
_ 카드? 일단 가자
우린 포장마차에 향했다
명재현 _뭐야?우리 라면 먹었잖아
_ 추우니까 오뎅먹으면서 눈 구경하면 되지 앞에 눈 예쁘게 쌓인곳 있는데 보러갈래?
명재현 _그래 가져가서 먹자, 내가 살께
_ 이미 내가 냈어
명재현 _내가 낼려고했는데
_ 여기 선불이야 차피 현금만 받아서
명재현 _고마워 가자
_ 그래
난 우리가 처음 만난 그곳에 갔다
명재현 _처음 만난 그곳 아니야?
_ 맞아 여기 놀이터나 건물같은건 없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눈이 예쁘게 쌓이거든
명재현 _그러네… 나 여기 사실 너 때문에 왔거든 너 뭐 떨어트렸길래
_ 뭔데?
명재현 _비밀이야 너 살려준 기념으로 가져도 되지?
_ 그래 지금 몇시지?
명재현 _10시 넘었을껄?
_ 헉! 나 통금 지났다 ㅠ
명재현 _가자
_ 근데 나 사실 집에 가기 좀 무서워 부모님이 무섭거든
명재현 _잘됬네 인사하러가자
_ 진짜 괜찮아? 너도 혼날텐데
명재현 _혼자보단 둘이 났지 그리고 나 많이 혼나봤어
_ 좀 먼데 가자
명재현 _그래
가면서
_ 근데 너한테 좀 고마워
명재현 _뭐?
_ 너 아니였으면 첫눈도 못보고 죽을뻔 했잖아
명재현 _ 너 나한테 잘해야한다?
_ 그래
명재현 _근데 좀 빨리가자
_ 지금 뛰면 다치는데?
명재현 _그래?그럼..
명재현이 내 앞에 쭈그려앉았다
명재현 _저 업혀
_ 안돼 나 무거워
명재현 _아 진짜..
명재현은 내 팔을 목쪽에 건뒤 다리를 들어 날 업어줬다
_ 뭐해??
명재현 _너가 못뛰면 내가 업어서라도 뛰어야지
_ 내가 뛸테니까 내려주면 안돼?
명재현 _응 안돼 못물러
명재현 _나 간다 꽉잡아라
명재현은 날 업은채로 뛰었다
명재현 _헉…헉… 도착!
_ 어 ㅈ.. 재현아 잠깐 내려줘봐
명재현 _내가 안된다고했지?
_ 아니 그게..
‘아빠‘
명재현 _아빠?
명재현은 날 내려줬다
명재현 _안녕하세요 아버님!
아빠 _누구세요 누구신데 얘랑 같이있지? 그것도 저녁까지
명재현 _전 은서친구 명재현입니다
아빠 _야 이은서 너 내가 남자랑 놀지말라고했지
_ … 죄송해요
털썩
명재현이 무릎을 꿇었다
명재현 _아버님 사실 제가 좋아해서 같이 있어달라고했습니다 절 때리시죠
아빠 _… 들어와라
_ 네
명재현 _내일 보자
난 아무말없이 집에 들어왔다
아빠 _너 그애 누구야 똑바로 말해
_ 말 그대로에요 그냥 친구일뿐이에요
아빠 _알았다 들어가
난 방에 들어가 책상에 있는 포스트잇을 봤다
_ 근데 하나가 부족한데?
그시각 명재현
명재현 _ 은서가 청춘을 좋아했던건 몰랐네 ㅎ
어쩌면 우린 이미 썸타는 사이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