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a dit qu'il m'aimait bien

Il dit qu'il m'aime bien.

"우석아 조심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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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도 조심히 가~"

손하트를 날리며 인사하는 우석 때문에 하루종일 표정관리가 
안되는 승우

"빠빠~"


우석이 가버리고 조용히 짐만 들어주는 승우에게 말을 거는 여주


"한승우, 너는 내가 그렇게 싫어?"

"어. 존나"

"근데 지금 짐은 왜 들어줘? 그냥 우석이랑 같이 가"

"밤이잖아. 밤길 위험하게 여자 혼자 집에 보내는거 아냐. 그냥 
일종의 매너라고"

"오~?ㅋㅋㅋ"


자신의 팔을 때리는 여주를 한 손으로 잡는 승우


"에휴.. 비실해서 안 쓰려지냐? 내가 잘못 건들이면 쓰려질거 같네"

"어쩌라고. 니 상관 아니잖아. 나 안좋아한다며."

"정상체중의 여자애가 너 치고 지나가면 쓰려지겠네;"

"니도 말랐잖아"

"나는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하는거고, 너는 다이어트 하는거고"

"그게 너한테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잖아."

"그래. 상관없지. 난 널 싫어하니까. 그냥 여기까지 데려다줄게.
 조심히 들어가라"

가로등 아래에서 학용품이 든 봉투를 여주의 손에 쥐어주고 뒤돌아
가버리늨 승우를 부른다.

"야!! 한승우!! 나 집가려면 어두운 가로등 하나 없는 골목길 
지나가야되!! 거기 혼자 지나가다 납치나 무슨 안좋은 일 생기면 
어쩔건데!!"

그 소리를 듣고 멈춰 서는 승우
그리곤 다시 여주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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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 골목길 지날때까지만이야. 그 뒤로는 혼자 가라."

다시 여주가 들고 있는 봉투를 가지고 성큼성큼 앞으로 가버리는
 승우

"야! 같이가!! 너 우리집 모르잖아!!"

뒤따라 뛰어가는 이연

골목길에 들어서자 여주는 승우에게 바짝 붙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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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좀 떨어져서 걷지?"

"싫어.. 무섭단 말이야"

"나참.. 너 이래서 아침에도 이쪽으로 등교하는거야?"

"어.."

"혼자서?"

"어.."

한숨을 푹 쉬는 승우

"아침마다 데리려 올게. 너 몇시에 집에서 나오냐"

"나 6시 30분쯤..?"

"하긴.. 학교랑 거리가 있으니 그러겠네"

"진짜 데리려 오게?"

"어. 니 아침마다 혼자 등교한다며"

"그치..."

"그럼 혼자 다니면 위험할거 아냐. 그니까 조용히 아침에 6시 30분까지 니네 집 앞에 와있을테니까 그때 시간 맞춰서 나와라"

"어어... 다왔네. 먼저 들어갈게. 조심히 가"

"어. 조심히 들어가라"

"응.."


뒤돌아서 가는 승우를 가만히 쳐다보는 여주

"미친.. 나 지금 쟤 매너 한 번에 반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