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a dit qu'il m'aimait bien

Il dit qu'il m'aime bien.

"으음..."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천장과 푹신한 침대..
그리고 옆에 있는 한승우..

잠시만 한승우?!


벌떡 일어나니 옆에는 한승우가 곤히 자고 있었다.


설마... 애가 나 데려온건가..?
우리 집은 아닌데...


그때 문이 열리고 한승우의 누나가 들어왔다.


"아ㅎ 일어났어? 여기는 우리집ㅎㅎ 승우가 너 데려왔어."

우리집이라는건 한승우네 집?

"일단 내려와서 우리 부모님 먼저 만나자. 상황 들으시고 걱정 엄청 하시더라고ㅎ 아무래도 한승우의 첫번째 여사친이기에 그러신거겠지. 그리고 이사장님 학교 학생이시고"

"이사장님이라면 승우네 어머님이요?"

"알고있구나? 맞아. 우리 엄마가 너네 학교 이사장이셔. 그래서 아무래도 너랑 승우 이렇게 만든 범인을 무조건 잡아서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싶다고 하셨어. 승우는 입을 열지 않으니.. 너한테 듣는 수 밖에ㅎ"

"아.. 그럼 당장 내려가야죠"

"그래. 조심해서 내려와. 나는 먼저 나가있을게"

"네."

승우네 누나가 나가고 나는 승우를 빤히 바라보았다.
시선이 느껴졌는지 승우는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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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일어났냐? 일어났음 날 깨워야지. 에휴... 누구한테 맞았으면 이래?"

"너가 데려왔다며.. 고마워.."

"됬어. 고마우면 소원 지금 들어줘"

"뭔데..."

"너의 모든걸 솔직하게 말해줘. 과거부터 너가 쓰려지기 전까지의 모든 일들을"

"알았어. 내려가서 말해줄게. 이사장님도 내가 누구한테 맞은건지.. 너가 왜 맞은건지 궁금해하셨다고 해. 그러니까 내려가서 모든 일을 말해줄게"

"그래. 내려가자."


내려가니 승우네 부모님과 누나가 진지하게 거실 의자에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승우 친구 강여주라고 합니다.."

"그래. 승우 친구구나ㅎ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만 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단다. 나에게 모든걸 솔직하게 말해주련?"

"네. 당연하죠. 지금부터 모든 사실을 거짓 하나 없이 솔직하게 
말할게요"

"그래. 일단 앉으렴. 한승우 너도 앉아"

"네.."


자리에 앉아서 입을 열었다.


"저는 사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아마 13살까지는 할머니랑 생활을 한 거 같아요. 14살이 되던 해에 저는 본가로 들어와 부모님께서 사주신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중학교 3년을 별 문제 없이 잘 보냈어요. 하지만 문제는 
고등학교였죠. 그리고 그 선배들과 그 아이도 처음 만난게 고등학교였고요."

"그 애라면 이한결 말하는거야?"

"맞아. 이한결. 걔랑 나랑 1학년에 친해져서 모든 일을 다 같이 겪었어."

"한승우 조용히 해."

"아뇨ㅎ 괜찮아요ㅎ 이어서 말하자면 이한결과 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 저번에 승우에게는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그 전 학교가 
이상한 전통이 있어요. 일진 놀이 마냥 3학년이 2학년을 때리면 2학년은 1학년에게 화풀이했죠. 당연히 이 모든걸 지도하는 선배들이 있었어요. 살고싶다면 그 곳에 들어가야했죠. 그래서 제 스스로 
일진 길을 걷게 됬어요. 처음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기분 좋고 나쁘지 않았지만 맞고있는 1학년 애들은 보면 마치 작년에 제 모습이 생각나면서 때리고 돈 뺏는게 힘들어졌죠.. 하지만 티를 내면 안됬어요. 티 내는 순간 저는 버려지니까요..."

"버려지다니..? 무슨 소리니?"

"말 그대로예요. 그 소속에서 쫒겨나는거죠. 그리고 1학년 때처럼 구타를 당하고 돈도 뺏기고 그러는거예요. 그러다가 왕따까지 가면 1학년한테도 무시 당하는 꼴이 되는거죠. 저는 그게 싫었어요. 
그래서 모든 일들에 눈을 감고 애들 입단속 단단히 시키며 다녔어요. 하지만 저는 역시 그런 분류에 맞지 않았나봐요. 친한 친구가 맞는 모습을 보고 말렸어요. 선배들에게 하지말라며 무릎 꿇어서 빌고 또 빌었죠. 그러면서 구타를 당했어요. 그 친구를 보호했단 이유로..
그러다가 어느날은 이 짓이 너무 하기 싫은거예요. 그만 두고 싶고 그냥 힘들었어요. 그래서 평범하게 살고싶어서 이 학교로 전학온거예요. 전학 오고 나서도 선배들이나 이한결한테 전화오면 애써 밝게 인사하며 그 일이 하기 싫어서 전학갔다는걸 숨겼어요. 그러다가 
오늘 승우가 저에게 친누나 생일선물 살건데 도와달라고 2시까지 나오라고 해서 저는 나갔고, 그렇게 시내에서 누나분 선물 사고, 밥 먹고 헤어져서 집가다가 지갑을 승우에게 맡긴걸 버스 탈 때 생각나서 급하게 다시 뛰어갔어요. 그러다가 그 선배들을 만났고, 싫은 티를 숨기며 선배들 쪽으로 가보니 승우가 제 지갑을 훔친 도둑으로 몰려서 맞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승우 도와주고 누나분께 연락드리고, 선배들과 연 끊고 나와서 승우는 누나분께 잘 데려다주고, 저는 제 집으로 가는데 이한결을 만났어요. 이한결은 선배들이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저 때문에 깨졌다며 절 때렸고 발로 배를 걷어차고, 제 손을 짓밟고 각종 욕설을 했죠. 너무 무서웠어요. 그 아이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였으니까요"

"그래서 상처가 이렇게 심한거였구나... 단지 그 아이에게만 맞은거니?"

"네.. 이한결 혼자 저를 때린거예요. 배신자라며 욕하고 때리고..
 정말이지.. 트라우마로 남을정도로 무서웠어요.. 그때 이상하게
 한승우가 그렇게 보고싶더라고요.."

"어머..."

"그러다가 기절했고 눈 떠보니 승우네 방이였어요.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인거예요."

"그 애들 학교 학년 반 이름 다 적으렴. 이 사실은 다 녹음되었단다. 정말 너가 억울하지않게 그 아이들에게 큰 벌을 주마.. 많이 힘들었지? 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내가 잘 해결해줄게."


그 상황에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흑... 이사장님... 감사해요.. 흡...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흑.."

"아니야. 우리 학교 학생이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연히 이렇게 행동해야하는 일이야"


그렇게 안겨서 펑펑 울었다. 눈이 붓고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었고, 이사장님 아니 승우네 어머니는 그저 토닥이며 위로해주실 
뿐 이였다.  그리고 한승우도 티는 안냈지만 날 걱정하는게 보였다.

너무 좋았다. 이 온기가.. 이 따뜻함이.. 날 정말로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 행복이 정말 오래갈 지 무서웠다.


이 행복... 오래 갈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