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yeon - Mon destin rouge

Chapitre 3. Et si c'était une plaisanterie de Dieu ?

“이래도 되는거야..?”


조금 전,


“여주씨 이렇게 만난 것도 우연인데, 전화번호 좀 줄래요?”

“네..? 아.. 예”


현재,


“분명 머릿속으론 주지 말자고 백 번을 외쳤는데 막상 그 사람 얼굴을 보면 그게 또 안된단 말이지..”


정말 신이 장난이라도 치는 거냐고..!


그때,


“여주씨!”

“..??! 아니 밖에서는 아는 척 하지 말랬잖아요..!”

“왜요? 난 싫은데”

“.. 석민씨는 모르겠지만 날계란 그거 냄새 심하거든요?”

“날계란을 여주씨가 왜 맞아요?”


이 인간 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데..


“아무리 좋은 팬이라도 내 새끼가 다른 사람 좋다하면 마음이 찢어지고 충동적으로 막 사람을 괴롭히고 싶고 그런거에요.. 물론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그럼 그냥 결혼을 먼저 할까요? 그럼 내가 법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데”

“? 미쳤어요..? 무슨..//“


아니 어떻게 저런 말이 막 나오지.. 저렇게 얼굴색 하나도 안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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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여주씨는 그대로 나만 좋아해줘요. 내가 뭐든 막아줄게요”

두근,

그때,

쿵,


“..!!”

“여주씨 괜찮아요..?!”

“ㄱ..그게”


((제가 곁에 있을게요, 그러니까..))

((아가씨는 그대로 절 좋아하기만 하세요, 제가 끝까지 지켜드릴테니))

((너무 오래 울진 마세요.. 아가씨를 만나 행복하기만 했으니까요))


정말.. 어쩌면 신이 나에게 장난을 친걸지도 모르겠다.






-







“하.. 미친 진짜 뭐가 이리 메인남주, 서브남주 재질이야..!”

평생 고르지 못할 난제를 내가 직접 해결해야한다니.. 솔직히 난 둘 다 아직 이성적인 호감은 없다. 단지 좀 설레고 전생에 대한 연민이 있을 뿐이지


결국 석민씨에게는 집에 가서 쉬겠다고 하고 카페를 뛰쳐나왔다. 아까운 내 버블티..


“.. 근데 둘 다에게 설레면 난 누구를..”


설마..


((정해진 인연 따위는 없어. 전생에 택한 사람을 또 택할 수도 있는거고 택하지 않은 사람을 택할 수도 있는거야))


만약 나와 석민씨가 이전에 친분이 없었다면 난 온전히 순영씨에게만 마음이 같을텐데 이전에 그런 썸 아닌 그런게 있었어서 석민씨에게도 마음이 가는 건가..? 그럼..


정말 내가 둘 중 한 명을..? 


그때,


“어? 너는..?”

“..?? 점쟁이 아줌마..?”

“또 무슨 고민이 있길래 얼굴이 어두워?”

“..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 모르겠어요”

“흠..”

“저 어떡하죠..”

“솔직히 내 스타일은 저번에 본 그 흑발머리인데”

“그 사람이 내 인연 맞아요..?”

“응, 새끼손가락에 붉은 실이 아주 빨갛다 못해 검붉던데. 내가 지금까지 본 빨간 실 중 제일 붉었다고”

“…”

“그리고 아까보니까 그 갈색머리랑도 이어져있더만. 물론 그 의사선생만큼 붉은건 아니지만.. 분홍빛이었어”

“…”

“뭐든 빨리 정하는게 좋을거야. 그렇게 가운데에서 고민만 계속 하면 두 실 모두 검은색이 되서 악연으로 변할거야”

“..네”


잠깐.. 근데 이 아줌마 내가 석민씨 만난건 어떻게 알지?


“아줌마 근데 아까 나 봤어..ㅇ 뭐야, 어디 갔어?”


분명 방금까지 내 눈 앞에 있었는데.. 사라졌다. 요즘 진짜 이상한 일 투성이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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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이 날 너무 잘 괴롭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