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너 사용법
9화
"아 뭐래.."
"집 가는 길 맞지?"
"어어."
"데려다줄게, 안그래도 진형이 박지영한테 뭐 받아오래서."
"아 그래?"
"응."
태형오빠는 내 말에 싱긋 웃어보이며 차도로 걷던 나와 자리를 바꿨다.
"아 오빠, 아까 그 내가 그때 말한 애 있잖아."
"전정국?"
"응응.. 나 진짜 포기해야하는게 맞는 거 겠지?"
"니가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래야겠지."
"그럼 반대라면? 내가 포기 안하고싶다해서 커플인 두 사람 사이를 가를 순 없는거잖아!"
"니가 만약 그런다면 진짜 나쁜거야 너."
"나도 알아! 그니까 말했지.."
"기다릴 순 있는거잖아, 걔가 헤어질 때까지."
"안헤어지면??"
"..."
"오빠?"
"그렇게 계속 걱정할바에, 아 아니다."
"아 말을 하다 말아.."
철컥-
"오~ 여쭈와쪄? 어 태형이두 하이."
"응 하이, 석진이형이 뭐 받아오라던데."
"아 잠깐만."
"야 태형아 여기, 이거 고대로 가져가야된다."
"뭐길래 그렇게 조심히 들고 가야되는데."
"아 그런게 있어 가지고 가 빨리."
"가지 말라고 해도 갈거야."

"이여주 바이."
"웅 오빠 잘가."
분명히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오빠! 뭐야 왤케 연락이 뜸해!)
ㄴ 요즘 좀 바빠서.
(헐~ 진오빠랑 안놀러와? 언니가 기다린다구..)
ㄴ 그게 나 기다리는거냐, 김석진 기다리는거지.
(그래두 와 같이 놀자고..)
ㄴ 안돼. 나 못가.
(아 왜그래 그렇게 바빠? 언니가 오빠들 오면)
(맛있는거 왕창)
ㄴ 아니 못간다고 했잖아.
ㄴ 나 바빠 나중에 연락해.
"진짜 왜그러지? 내가 뭐 실수 한 게 맞긴 한가봐 언니."
"그냥 진짜 바빠서 그런가보지."
"아니야, 이때까지는 저런 말투 한번도 못들었다니까?"
"그게 그렇게 신경쓰이냐."
"그럼 당연하지, 빨리 풀려야 내 고민도 들어주는데.."
"뭔 고민? 김태형한테?"
"응! 내 고민메이트지."
"김태형 고민 들어주는 그런 애 아닌데."
"뭐래 엄청 잘들어주던데? 오빠한테 말만 하면 기분이 풀린다니까? 엄청 좋아. 내 메이트로 딱이야."
"그래... 뭐 둘이 친해지니까 다행이긴 하네."
근데 그래서 왜 어째서 그러는건데.
-야 이여주 나와아.
ㄴ ? 한 달만에 연락하면서 나오라고?
-아 미안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와. 나 놀이터.
ㄴ ...엉.

"이여주다."
"응 나다.. 한 달만에 연락해놓고 다짜고짜 나와?"
"아 미안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왜 불렀는데."
"나 여친이랑 헤어짐."
"어?"
넌 분명히 헤어졌을때만 나 찾는 나쁜놈인데.
"헤어졌다고 여친이랑."
다시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속보이는 널 난 왜 좋아할까.
"왜 또."
"아 몰라 그냥 안맞아서 헤어졌지."
"또 니가 찼지? 넌 자신감이 너무 많아서 문제야."
"야 세상에 여자가 걔 하나냐. 골고루 만나야지."
"넌 뭐 한 달씩만 만나고 다 헤어지냐? 한 달만 지나면 권태기냐?"
"그런 건 아니구."
"아니긴, 내가 너 그러는거 한 두번 봤냐."
"야 원래 한번씩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거고."
"넌 너무 심하니까 그러지. 그럴꺼면 차라리 신중하게 만나던가. 넌 그것도 아니야. 그냥 물 흐르듯 한번씩 만나보고 아니다 하면 지가 차고. 그러면서 뭔 완벽한 연애를 꿈꿔?"
"아 또또 시작이네. 그마안."
"니가 그렇지 뭐.."
"나 이러다가 학교에서 개쓰레기 될 듯."
"알면서도 잘하는 짓이다."
"그럼 어떡해 나 좋다고 다들 난린데, 쫓아다니느라고 고생들 하는데 기회쯤은 한번씩 줄 수 있잖아?"
"자기합리화 오져 너."
"왜, 내가 뭐. 이여주라면 좀 깊게 만나줄 의향 있는데."
"뭐? 됐어 더러워."
"ㅁ..뭐?"
"넌 잘 나가다가도 한번씩 그딴식으로 말하는 거 보면.
확 한대 때려버리고 싶어."
"와 개무섭다 이여주."
"조용하고 이제 집 가."
"나 오늘 헤어졌는데 위로도 안해주나?"
"위로는 무슨 너 그리고, 하나도 안슬퍼보이거든?"
"체, 알겠다 간다 이여주!"
"응가."
";; 응가드립 좀."
"내가 뭐."
"가라."
"ㅇㅇ.."
(야 여주야, 집 오는 길에 소주 좀. 개빡쳐 김석진.)
이 언니 또 싸운거지.

ㄴ 안년하세요 크리스마스 건너 뛰어버린 작가입니다..
용서해주세요😭
성의댓글, 응원하기.
이 두가지를 기준으로 제 마음에 든 분께
이 작품이 끝나는 날 원하시는 기프티콘을 선물해드리는
이벤트를 할 예정입니다.
참여방법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무조건 많이 달아주신다고 드리는 건 아니구요,
제 심장을 녹인 댓글(죽는건가)
그리고 그에 비례하는 응원하기 수를
기준으로 선물해드릴거니까 그냥 나가시지 마시고
한번씩 작가에게 힘이되는 이벤트 참여 부탁드릴게요!
좀 있 다 가 한 편 더 올 릴 수 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