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가, 이 곳에서 도망쳐 '
벌떡!
" 하아...하아... "
꿈을 꿨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멀리서 날 바라보는 누군가. 멀리 있어도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망가라고 이 곳에서 당장 나가라고
그냥...개꿈인 걸까?
" 하..씨발...난 불길한 꿈만 꾸면 안 좋은 일이 생기는덴데... "
누구나 징크스 하나 정도는 있지 않는가? 오랜만에 징크스 덕분에 불안한 하루를 보내게 생겼다.

드르륵 -
" 왔냐? " 지민
" 아, 응..ㅋㅋ "
여주는 가방을 내려두고 힘없이 자리에 앉았다.

" 무슨 일 있냐? 표정이 별론데 "
" 징크스 때문에 불안해서 그럼 "
" 징크스? " 태형
" 불길한 꿈만 꾸면 그 날에 안 좋은 일이 생겨나는 징크스가 있거든 "
" 별 일 없을거야. 걱정마 " 남준
" ㅋㅋ 그랬으면 좋겠네 "
" 너 손은 괜찮냐? 반성문ㅋㅋㅋㅋ " 정국
" 닥쳐..어제 죽는 줄 알았으니까... "
" 그만 떠들고 밖으로 나가지? " 윤기
" 왜? "
" 허..? 시간표를 안 보고 사는건가 " 윤기
윤기는 손가락으로 여주의 이마를 살짝 튕겨냈고, 여주는 이마를 부여잡으며 1교시 뭐냐고 물었다.
" 각자 능력 훈련 하잖아 ㅋㅋㅋ " 호석
" 아, 귀찮아!! 굳이 해야 해??? 난 이제 훈련할게 없어!! 설이만 부르면 끝이라고 "
" 넌 도대체 이때까지 선생님 말을 어떻게 들은거냐...? 니 능력에 봉인이 완전히 안 풀려서 지금 넌 능력을 조금밖에 사용 못 하는거랬잖아 " 석진
" 맞아, 어서 빨리 네가 봉인을 풀어야지 " 지민
" 더 이상의 힘은 필요없는데... "
" 필요없기는 무슨, 강할수록 좋은거 모르냐? " 정국
" 굳이? "
" 내년부터 위험한 일 투성인데, 꾸준히 훈련해서 능력치를 키워야지 " 지민
" 수업시간에 잠이나 퍼질러 자는 애가 뭘 알겠냐...;; " 태형
" 그게...무슨 소리야..? "
" 아휴... 훈련장 가면서 얘기해 줄게 " 호석
내가 저 애들에게 들은 말은 이거였다. 18살, 즉 2학년이 되면 섬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한다고 한다. 그걸 왜 학생들이 하는 것인가? 이 넓디 넓은 섬에서 학교는 단 하나.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학교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학교는 아무리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여도 다닐수 없다고 한다.
학교를 다닐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자만 다닐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초능력자라고 한들 쓸모없거나 능력치가 너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 아주 조금 특별한 인간에 불과 하기에 위험으로서 지켜줘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 섬엔 인간만 살고 있는것이 아니기에 다른 생명체들이 인간을 위협하면 이 학교를 다니는 우리들이 지켜내야 한다고 한다. 어벤*스 인줄;;
신기하게도 이 섬에서 제일 안전한 구역이 화양연화 학교라서 긴급 상황이 발생시 여기로 대피를 한다고 한다. 경찰이라는 개념이 없는 이 곳에선 화양연화 학교를 다니는 우리가 경찰인 셈이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경찰
" 이때까지 학교에만 박혀 지내서 그런가 이 섬에 무슨일이 생기고 있는지도 몰랐어 "
" 그렇겠지, 이 학교에 결계를 쳐놨으니 아무나 들어올 수 없으니까 " 남준
" 와...씨발..이게 학교니...? "
" 네가 살아온 곳과는 많이 다르긴 해 여기는 " 윤기
" 그럼 여긴 초, 중 학교도 없는거...? "
" 없어, 애초에 이 학교는 화양연화 고등학교라고 부르지 않고 화양연화 아카데미가 맞는 말이야 "
" 에...? 하지만 분명...내가 받은 편지에... "
" 그건 그냥 교장쌤이 니네가 사는 곳의 말로 바꿔서 그런거고 " 지민
" 아하...? "
내가 다니는 이 곳에 올 수 있는 자격을 인정 받으면 여길 다니기 전 5년 정도 기본적인걸 배운 후 입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니 근데 시벌 나는 무서운게 이 섬엔 괴상한 생명체가 정말로 많다는거... 아 존나 싫어...난 악마와 계약한 친구를 둔것 만으로 벅차...왜 그래...왜 그러냐고 ㅠㅠ

" 훈련 화이팅해라, 나중에 보자 "
" 김남준 너도 화이팅해라...뭐 넌 드래곤이라 딱히 할게 없겠지만... "
" ㅋㅋㅋ "
능력에 따라 훈련 장소가 다르다. 방이 따로 따로 주어지는데 난 훈련할때마다 혼자다 이 말이여...

" 쩝, 혼자서 뭘 해야하나~ "
봉인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난 그걸 어떻게 푸는지 모른다고... 알아야 뭐든 할거아님?!
저벅저벅-
" 어...? "
마치 작은 숲같은 이 곳을 천천히 거닐며 뭘 해야하나 생각을 하던 도중 난 발길을 멈췄다. 저 멀리서 무언가 보였다. 마치 그것에 이끌리듯 난 그 쪽으로 다가갔다.

" 이게..뭐야...? "
끝이 안 보이는 구멍이 있었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저기 들어갔는데 막 신기한 세상이 있는거 아님ㅋㅋ? "
신기하게 일렁거리며 번쩍거리는 저 구멍이 마치 날 유혹하는것 같았다. 호기심이 있는 나에겐 저 구멍은 나의 관심을 끌기 좋은 대상이였으니까
" 한번...들어가볼까? "
어차피 훈련은 3시간 동안 해야하기에 할것도 없고 시간도 많겠다 한번 들어가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 별 일 있겠어? 뭔 일 있으면 설이를 부르면 그만이지롱~^^ "
생각은 접어두고 난 무작정 들어갔다.
거기서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른채

흡수되듯 끌려 들어간 구멍에서 빠져나오자 보이는건

" 뭐야... "
으슥하고 소름끼치는 숲속이 날 둘러싸고 있었다.
" 아니 씨벌 귀신 나오기 딱 좋은...걍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은ㄷ...어??! "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일까...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난 구멍을 통해서 왔는데...그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무섭게도
좆됐다. 좆됐다. 좆됐다.
여주야, 그냥 닥치고 훈련이나 할 것이지 왜 구멍으로 들어갔니. 나새끼 디져라 진짜ㅠㅠㅠ
자책도 잠시, 일단 이 곳에 가만히 서 있는다고 달라지는건 없기에 무작정 걸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보이는건 나무...
" 아악!!! 도대체 여기가 어디냐고!!! "
부스럭 -
" ...?! "
미친듯이 흔들리는 동공으로 뒤를 돌아 뭐가있나 확인했다. 그런데...

.....
" ㄴ..누구세요...? "
딱 봐도 ㅈㄴ 위험해 보이는 누군가가 서 있었다.
" 침입자인가 "
" 예...? "
" 여긴 아무나 못 들어오는데 "
" ㄱ...그게 "
" 죽이는게 편할려나 "

" 얌전히 죽어라 "
" ㅁ..미쳤나?!! "
어떤 정신나간 놈이 예, 알겠습니다. 얌전히 있을 터이니 죽이세요. 이러겠냐고!!!
난 뛰었다. 죽기 살기로

" 허억, 허억 "
나는 미친듯이 달리다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몸을 숨겼다.
" ㅅ..설아..! "
' 허억...윽.. '
" 설아...? "
평상시와 다르게 한설의 몸은 흐렸고, 설이는 힘들어했다.
' 넌..도대체 어딜 싸돌아 다니는거야... "
" 아니..그게... "
' 후우...아직 너의 능력이 약해서 이 곳에 날 소환하는건 무리라고! '
" 뭐..? 그럼 여기서 어떻게 나갈수 있는거야...?! "
' 우리의 세계와 이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있어. 하지만 그 매개체를 만들수 있는 자가 거의 없어. '
" 그럼..나 못 나가는거야..? "
' 아니, 걔가 필요해 '
" ...? "
' 니 친구 민윤기 '
" 걔가...왜 나와...? "
' 걔는 그 매개체를 만들 수 있으니까 '
걔가 어떻게...? 정체가 뭐야...
' 더 이상은 못 버텨... 기다려...걔를..데리고 올ㅌ... '
" ㅅ..설아! "
설이는 사라졌고, 설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영매의 힘이 이것 뿐인가...
"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
크르르 -
" ...? "

미친
너무 놀라 자신이 나무위에 있는지도 모른채 몸을 뒤로 슬금슬금 내뺐고, 덕분에 바닥으로
쿵!!
떨어졌다. 그다지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나
" 으윽...아야... "
발목이 접질렸다.
괴물인지 드래곤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는 무서운 생물체는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왔고, 내가 도망가기 위해 일어나는 동시 나에게 달려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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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버리기~~
여러분 건강 잘 챙기고 계시지요? 전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연락을 받고 약 2주동안 방 안에 갇혀살고 있습니다. 좀 당황스럽네요...여러분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