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n'aime qu'une seule pers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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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라해-]


"나같은 아카시아 꽃 주변에는 
꿀벌들이 머리를 숙이고 나에게 복종하지."

"오늘은 또 누가 나를 흔들어 보려나~"

"항상 기대돼."

"그치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냥 나를 이번에도 가지지 못하는 거지, 뭐~"

"이렇게 이기적인 나를 증오해도 상관없어."

"나한테는 널리고 널린게 남자라"

"그치만 오늘은 내 기대를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게 되었으면 좋겠네."

"기대해도 되려나?"

그녀는 오늘도 왕실로 걸어간다.

그 남자들을 보러가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쓸모없는 유혹인걸까?

_____

photo

그녀가 왕궁으로 들어갔다.

터벅-

터벅_

탁-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이 약혼하고싶어 
안달이 나신 여자 이시아입니다."

이시아는 요즘 말로하면 인싸, 
연예인급으로 이쁜 애이다.

 고백은 물론 돈까지 퍼부어 받을 수 있는 
그런 아이이고

조금 더러운 성격만 빼면 모든것이 완벽한 아이이며

누구나 되고싶어하는 아이이다.

길을 가다가 누굴 잡아서 물어봐도 대답할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 많은 아이이다.

"오늘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군요."

"저는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전 한명이니 잘 쟁취해보세요."

"쉽지는 않을겁니다."

"쉬웠더라면 전 이미 이곳에 있지 않았겠죠."

"아, 그리고 항상 말하듯이 전 한 사람만 좋아합니다."

"전 여러명이 아닌 한명이니까요."

시아는 이렇게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항상 있었던 일이라는 듯이
 생존신고과 말 몇 마디를 끝으로 자취를 감춰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