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el Saddambang

# Ne te retiens pas - Jimin








“ 너 같은 건 죽어야해, 알아? ”

증오

“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이야..! ”

분노

“ 왜 기어올라? ”

무시

이 모든 감정이 향한 대상은 하나다

박지민

그리고 박지민을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그의 누나였다

“ 스스로 내려놔. 가주자리 

“ ….연이 누나 ”

“ 누나? 누가 네 누나야? 더럽게 ”

“ …… ”

“ 난..난 널 내 동생으로 인정할수 없어, 왜? ”

“ 너 때문에 내 모든게 망가졌으니까! 가주자리, 명예, 친구….그리고 ”

“ …우리..엄마 ”

지민은 늘 이길수 없었다.

힘으로 치나 능력으로 치나 항상 지민이 이기는 싸움이었지만 지민은 그럴수 없었다

누나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었다

“ ….난..네가 제일 싫어. 정말….더러워 ”

자신이 싫다고 말하는 누나는, 한때 자신과 즐거웠던 행복한 공녀였다

“ …미안..해요 ”

그래서 지민은 꿇어야했다

처음에 누나의 진심이 어땠는지 알기에

자신이 망가트린 거란 걸 알기에

누나가, 지금 많이 아프다는걸 알기에

“ …… ”

고개를 푹 숙이고 반항 한번 하지 않는 지민을 연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알고 있었다

지민의 잘못이 아니라는걸

‘그 일’에 지민은 어떤 관련도 없다는걸

지민은 그저, 자신의 화풀이 대상이 된것이다

“ …안 봐줄거야. 그러니까.. ”

“ …제발..스스로 나가줘 

“ …연이 누나..그러지 마요 ”

지민은 부탁하는 연을 말렸다

자신이 이렇게라도 연의 곁에 남아있어야 연이 화를 풀수라도 있었다

제가 망가지더라도 연은 건강해야 했다

“ …누나 옆에, 남아있게 해줘요 ”

“ …. ”

2주

엄마가 죽은지 자그마치 2주가 지났다

정략결혼이었던 엄마를 죽이고 아빠란 작자는 자신의 옛 연인을 찾아다녔다

이미 죽어버린 옛 연인을-

낙심한 아빠는 옛 연인과 닮은, 연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을 데려와 에히브린 가의 아들로 삼았다

박지민

몰랐다

갑자기 에히브린 가의 아들이 된 그 애가 누구의 아들인지

어째서 엄마가 죽은건지

외동이었던 내게 찾아온 그 아이는 좋은 동생이 되어줬다

우연히 아빠의 사무실을 찾아간 날

웃으며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큰 소리로 떠들던 날

예비가주는 내가 아니라 지민이라고 말하던 날

내가 사랑했던 내 동생은 내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내가 몰랐던 진실을 만든 아빠는 내 손에 죽음을 맞았다

연은 자신의 곁에 남게 해달라는 지민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싫다 이거야? 끝까지 가주는 되어야겠다? ”

“ …그런거..아니에요 ”

“ 그럼 뭔데 ㅎ 네가 알아? 그날 내가, 우리 엄마가 왜 죽었는지 내 동생이 누구인지 알았을때의 기분 ”

“ 내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낼 때의 기분 ”

지민은 고개를 들어 연의 눈을 보았다

볼수 있었다

분노 보다는, 슬픔으로 찬 연의 눈

연은 지금, 슬프다

“ ..누나 ”

“ ….누나라고 부르지 ㅁ.. ”

“ 연이 누나 ”

“ ….. ”

“ 내가 많이 사랑하는…. 박연 ”

조그만 방에서 담담한 지민의 목소리가 울렸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박연 ”

“ 겉은 세보이지만 속은 여린 박연 ”

“ 참 착하고..배려심 깊은 박연 ”

“ …내..누나 ”

“ …뭐..하자는 거야.. ”

연의 목소리는 떨려왔다

“ 아파도 괜찮아. 기대도 괜찮아. 나 미워하고 싫어해도 괜찮아. 누나만 행복하면 돼 ”

툭)

연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 건 한순간이었다

우는 연을 지민은 묵묵히 안아주었다

“ 내 연이 누나..울어도 괜찮아. 행복할수 있어. 행복해지면 돼 ”

연에게 그 무엇보다 위로가 되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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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게 뭔지 모르게써…..
오늘 중으로 한개 더 올라갈예정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