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 magique

Uk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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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차원들이 있다. 차원 이동은 퀘스트를 달성 해야 이동 문이 열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퀘스트는 아무도 모른다. 아니, 정확히 이 지구에 남은 존재들만.

나는 이제 이 지구 상의 존재들과 다르다. 왜냐하면 난 그 미스테리 한 퀘스트를 달성했기 때문이지. 근데… 다른 차원의 나는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건지…? 왜 하필 이 차원으로 와서 내가 모르는 마법을 사용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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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화월… 낭화월, 낭화월… 아니 분명 내 이름 맞는데에-?! ”

이상하다. 내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닌데. 깨어나보니 웬 이상한 집에 누워있다. 누가 날 납치했나 생각하여 방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벽에 걸린 거울을 봤는데… 내가 알던 얼굴이긴 한데 조금 아주 조오오오금 다르게 생겼다. 내가 원하던 얼굴. 바로 완벽한 얼굴이었다. 코는 오똑하고 입술은 체리입술에다가 눈은 또 땡그랗다. 그리고 얼굴… 크기가 손보다 작…?

미쳐따… 이거 완전 연예인 아냐? 생각해보니 조금 다르게 생긴 건 양심에 찔리지만 이 얼굴로 당분간 살아갈 생각을 하니 내심 기뻤다. 그런데 지금 이 정신이 맞는건가 싶었다. 우선 이 몸의 주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서 나는 거울 반대편에 있는 책상을 뒤척여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빨간 줄이 달려있는 다이어리 하나를 발견 했다. 다이어리 제목에는 ℋ𝓌𝒶𝓌ℴ𝓁’𝓈 𝒟𝒾𝒶𝓇𝓎 라고 써 있었다.

“화월의 다이어리…? 뭐야 그럼 내가 맞는데?… 뭐지뭐지뭐지… 쓰읍, 일단 내용을 확인 해봐야 하나…?”

나는 적어도 호구조사는 해야겠다 싶어서 다이어리를 열어보았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핵심 내용은… 내가 세기에 살아 있을까 말까 한 초초초초초 극희귀 구미호라고 써져 있었다. 그리고 일정표를 보니 나는 오늘 기준으로 다음 날 특수 학교에 가야한다고 쓰여져 있었다.

“… 내가 구미호가 맞다고…? 그럼 내가 1910년에 태어났으니 100살은 기본으로 넘었… 나? 그렇겠지, 근데 난 다이어리에 나와있는 망령도 볼 줄 모르고 그냥 스킬을 쓸 줄도 모르는뎅”

내가 한참을 고민하고 마법을 써보려고 이리저리 다 해보고 있던 그때,

똑똑똑-…

“뉴구세욥…?”

“… 아 사전에 미리 연락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낭화월 구미호 님”

내 정체를 아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하여 나는 문을 열어보았다.

끼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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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님…! 저에요 당신의 보좌관 천호 박지민!”

“…아! 그래 어서 들어와”

그 다이어리에 있던 ‘어린 나이에 고된 시련을 겪어 상처 입었던 수컷 여우를 길들여 나의 천호로 만들었다.’ 라는 문장의 수컷 여우의 본인 인가보다. 이세계 나에 의하면 조심히 말 해야 하고 절대 이 아이 앞에서 약한 척이나 수상한 척을 하면 안된다고 하니 명심해야 겠다. 안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고 하니.

“이야… 한 세기가 지나도 집은 여전 하시네요~”

“그런가?ㅋㅋ 하긴, 여태 정든 이 곳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더라고.”

“역시 영원하신 낭화월 님 이시군요! 하하-, 앗… 이 말을 하러 온게 아닌데…”

“무슨 일인데?”

“그 내일 학교 가시잖아요, 거기에 대해 제가 이야기 해드릴까 해서”

“좋아, 한번 들어볼게”

.
.
.

그의 설명을 줄여 정리하자면 마력을 가진 전설의 사람들 끼리 외부인들에게서 안전할 수 있도록 방어막 안에서 생활 할 수 있는 특수 학교인 라네쥬에 다닌다고 하는데, 이 곳에는 극 소수의 구미호들과 마녀, 뱀파이어 등등의 사람들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 중 희귀 뱀파이어는 3명이 있는데 성격이 굉장히 난폭하여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뭐 그렇다고 하는데 나와는 상관이 없다

“그래서 구미호는 우리 제외 1명 있다는거지? 그것도 C등급?”

“네! 맞습니다.”

“너도 갈거지?”

“원하신다면야… 원래는 저 혼자 남아 다른 구미호를 발견하여 도와주려고 했는데…”

나 혼자서 외딴 곳에 떠넘기고 갈 생각인건가요 잘생긴 천호님…? 앗, 그 박지민님? 내 곁에 있어주시면 우리 완전 핵인싸 될 거 같아 어떻게든 같이 가고 싶었는데…

“에이 그건…”

핑계… 핑계가 뭐가 있을까…!
…아!

“그건~ 남준이가 해주겠지, 요즘 많이 쉰 거 같던데-!”

“아 그 형이 있었네요… 그럼 같이 갈까요? 보호해 주는 겸?”

“응, 그래주면 고맙지!”

“프흡, 알겠어요. 여기 교복 있고 내일 데려다 드릴게요.”

“그래.. 조심하고 내일 아침에 봐..!”

내 인사에 상대방 기분을 좋게 하는, 마음을 간지럽히는 그런 웃음을 남기고 문을 열어 떠났다. 










[매주 일요일 6시 연재]
세기 당 한 명이 나올까 말까 한 극희귀 구미호에 빙의된 일반인과 말 못할 사연 있는 희귀 뱀파이어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