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sion quotidienne des frères et sœurs Min








길다고 안 보면 안 됩니다...









202X년 00월 00일 금요일





채윤이와 헤어졌다.
친구로라도 지내면 될텐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요즘 채윤이에게 소홀해진 건 사실이다.
원래 그러지 않았던 내가 갑자기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내가 하고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관심이 떨어졌다.
내가 제일 사랑하던 채윤이한테 마저 무관심 해졌었다.
나도 나를 통제하지 못했다. 감정기복이 심해졌고 채윤이가 옆에서 응원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었지만 나는 뿌리쳤다. 이런 행동을 보이고 나서 하루가 지나면 당장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일주일 정도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어가주었지만 계속 이러는 내가 지쳤는지 이제 채윤이는 나에게 말을 걸지도, 보지도 않았다.
하루 아침에 바뀌어버린 내 마음에 나도, 채윤이도 힘들어했다. 결국 우리는 헤어짐을 택할 수 밖에 없었고 눈물을 닦으며 나를 지나쳐 가는 채윤이를 보며 나도 눈물을 흘렸다. 길에서 털썩 주저 앉아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202X년 00월 00일 토요일





채윤이와 헤어진 지 일주일 째다.
학교에서는 아는 채도 안 하고 말도 안 섞는다.
나의 기분은 더욱 우울해지고 다크서클도 더 짙어졌다.
하교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하윤이형을 만났다. 형은 나를 보더니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나는 형의 얼굴을 보고 순간 울컥했다. " 이제 집 가? " 라고 묻는 형.
형은 내가 채윤이랑 헤어진 거 모르나? 헤어진 건 우리니깐, 형은 괜찮은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입을 꾹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나를 보며 하윤이형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얘 왜 이렇게 수척해졌어? "
내 어깨를 툭툭 치며 내 몸을 위아래로 보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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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근처 카페에서 나에게 음료를 사주었다.
습관적으로 채윤이와 항상 데이트 때 마시던 초코라떼를 주문 해버렸다. 그러고보니.. 이 카페는 첫 데이트 때 갔던 카페였다. 의자에 코트를 걸고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하윤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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