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가 가고 난 뒤 집에서 혼자 생각했다. 쌍부랄친구라 그런지 잘생겼다고 생각한적이 한 번도 없는데... 사실 김태형이 지금까지 받아온 고백만 해도 수십번이 넘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난 딱히 이성으로 느낀 적이 없었고 이대로 쭉 친구로 지내고 싶었다. 정략결혼도 처음에는 하기 싫었다. 그래서 서로 연애에는 노터치 하기로 했었다.
" 야 오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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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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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그렇게 저기압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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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 그냥.. 아까 석진오빠 왔다 갔는데 니가 잘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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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진형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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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어어, 나중에 또 온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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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빨리 보고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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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형이 교생쌤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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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태형아. 참고로 너희 반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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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형... 26살인데 아직 교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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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나 미국에서 2년정도는 놀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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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아 전정국이랑 김여주는 오늘 안온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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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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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 그냥 학교 짼다는데. 나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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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 속상하구나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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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ㅠㅁ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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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괜찮아. 넌 벌점은 안받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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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김태형이 이상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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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좀 이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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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어떻게 이상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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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무슨 고민 있는거 같고.. 석진오빠가 한 말
때문에 신경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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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을 했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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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꽤 괜찮은 애라고.. 잘생겼다고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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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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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잘 모르겠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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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알겠는데? 걔가 왜그러는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