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re histoire ne s'arrêtera pas là, nous nous reverrons [BL/Chanbaek]

16

항암치료라던가. 백현의 생명연장을 위한 다양한 치료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백현은 입원하고 다음날 장기기증서와 심정지 시에 소생술을 행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작성했다.
그걸 작성할 당시 찬열이 곁에 있지 않는다는건 속상했지만, 차마 볼 수가 없다는 찬열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갔다. 만약 반대의 상황이라 찬열이 이것을 작성한다면, 자신은 아마 찬열보다 먼저 병실에 누워있지 않을까. 탈진해서.
기증자 카드를 발급받은 백현이 그것을 찬열에게 건냈다. 

"나 좋은일 하고 간다? 니 남편이 이렇게 멋진사람이야."
"다른사람도 하는거 가지고."
"그건 그래."

더이상 백현을 설득할 기운도 없고 백현의 마음을 이해하는 찬열은 그저 부드러운 머리칼을 쓸어줄 뿐이었다.

"부드럽지. 내가 이거 관리한다고 쌔빠지게 고생했다 찬열아."
"그러네. 어머 손님~ 관리 정말 잘하셨네요~ 제품 뭐쓰세요?"
"박찬열 에스테틱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 받는 남자자나요 저~"

어떻게든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하는 찬열에 백현도 함께 장난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