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min, un garçon de la c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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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ㅣ행복이 불행이 되는 그 날까지




“내 이상형이 춤 잘 추는 사람인데.”

“… 풉.”

“지금… 비웃은 거야?”

아니, 누구랑 대화하는 건지 혼자 얘기하는 게 너무 웃겨서요.”

“뭐, 뭐라고?

“박지민, 이러다가 또 늦어서 갇혀.”

“학교 다 구경 시켜줘.

“어? 어어, 그래.

“지민아, 내일 등교 같이 할래?”

“아, 저…”

“선배, 죄송하지만 지민이는 매일 저랑 같이 등교 해서요.”

“그럼 이만, 저희가 할 게 많아서요.

“뭐야… 꼴 보기 싫어.”

예나가 가고, 예나가 간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둘.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지민이 호탕하게 웃으며 아영에게 말했다.

“너는 싫어하는 사람 있으면 확실하게 티 내는 스타일이구나?”

“응, 당연하지.”

“나는 그런 거 절대 못 하는데, 거절 같은 것도.”

“싫은 건 딱 얘기해야 안 답답하지.”

“음… 거절이나 싫다는 건 표현 잘 못 해도, 좋아하는 건 표현 잘 해.”

“무슨 소리야?”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 집에 가자.”

“뭐… 그래.”

“데려다 줄게.”

“… 굳이? 안 데려다 줘도 돼, 나 혼자 갈 수 있어.”

“그냥 데려다 줄 테니까 가자, 집도 가깝고… 위험해.”

“뭐… 그러던가, 그럼.”

지민과 아영은 집으로 향하며 사소한 얘기들을 나눴고, 항상 질문은 지민에 아영은 단답이었다. 그렇게 지민도 질문이 다 떨어져 갔고, 정적이 흐르던 중 지민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 너는, 김태형 어떻게 생각해?”

“김태형? 음… 그냥 친구?”

“… 그럼 나는?”

“너도 그냥… 친구?”

“아…”

“근데 그건 왜?”

“아니야, 그냥 오늘은 여기까지만 데려다 줄게.”

“뭐야… 갑자기?”

“집 잘 들어가고, 나 간다.”

“… 뭐야, 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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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은 결국 혼자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집으로 향하는 빠른 길 중에는 골목길이 있었다. 시골이라 가로등이 별로 없었고, 꽤나 음침하고 어두웠다. 밤에 혼자 가는 것도 처음이었고 무서웠지만 집에 빨리 가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눈을 부릅 뜨고는 핸드폰을 손에 꼭 쥐며 앞으로 갔다. 그리고 골목 중간 쯤 갔을 때, 누군가가 아영의 손목을 낚아챘다.

“여자 혼자 이 야심한 밤에 골목에서 뭐하는 거야, 위험하게~“

“뭐예요, 선배…?”

“음~ 그냥 지나가다가 너 있길래.”

“아, 그렇구나.”

“지민이 없으니까 물어보는 건데, 너 혹시 지민이 좋아해?”

“뭐라고요?”

“못 들은 거 아니잖아, 너 지민이 좋아하냐고.”

“알아서 뭐할 건데요?”

“나는 지민이 좋아해, 너가 오기 전부터 계속 지민이 좋아하고 있었어.”

“그걸 왜 저한테 말씀하세요?”

“너 요즘 지민이랑 엄청 붙어다니잖아, 좀 거슬려서 말이야.”

“허어, 무슨 여자친구도 아니고.”

“뭐?”

 선배가 박지민 여자친구면 이런 말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선배는… 지민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잖아요.”

“… 무슨 소리야?”

“에이, 설마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시는 거 아니죠?”

“선배는 이런 말 할 자격 없다고요, 지금 나한테 지민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아라 이런 거 말하는 거잖아요.”

“너 지금 선배한테…!”

“지금 선배한테 무슨 짓이냐고, 선배한테 이게 할 말이냐고 하고 싶은 거죠?”

“언제적 거야~ 그게 통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한테는 통할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나한테는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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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게 자랑인가?”

“나는 늦어서 이만 갈게요, 지민이는 선배한테 마음 없는 것 같으니까 포기 하시는 게 빠를 거예요~“

“…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짓밟아줄게.”

“너의 행복이 불행이 되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