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황궁 아니랄까 봐 참으로 화려하다. 이 무도회장만 봐도 딱 느낄 수 있었다. 황금으로 도배된 이곳과 나의 드레스가 꽤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시녀들이 몇 시간을 공들여 꾸민 보람이 있다.
듣기 좋은 연주 소리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몸에 배어있었는지 스텝이 능숙하게 밟혔다.
" 춤에 소질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 지민
" 글쎄요, 제가 그렇게 잘 추지는 않아요. "
콱
" 이렇게요 ( 싱긋 "
난 일부로 구두굽으로 박지민의 발등을 찍어 보였고, 얄밉게 미소지어 보였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듯한 김여주와 주변 귀족들의 시선에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췄다.
" 이것 봐라? "
뭐, 왜, 어쩌라고^^?
나는 또 한 번 그를 골려주려 실수인 척 발을 밟으려고 했다. 그런데,
툭 -
그가 나의 발을 걸어 뒤로 몸이 쏠렸다. 저 새끼가?! 하면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뚝배기 깨지면 청구할 거야, 내가!!!
턱 -
내 허리를 감싸잡는 팔, 아무런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살포시 눈을 떴다.

뭐가 저리 웃긴지 혼자 웃어대는 박지민에 화가 치민어 올랐다. 웃기냐? 웃겨?!
" 뭐하는...! "
스윽
박지민은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어냈고, 난 계속 뒤로 쏠린 채 그가 내 허리를 둘러 감싸잡아 지탱해 주고 있는 거에 벗어나고 싶었다.
" 그러게 왜 까불고 그래? "
아악!! 재수없어!!!
저 능글맞은 저 미소!!! 진심으로 주먹으로 한대만...아니 여러 대만 갈겨주고 싶다.
성질이 난 나는 이마를 그대로 박지민의 이마로 돌진했다. 덕분에 호두가 깨지는 소리 마냥 큰 소리가 났고, 난 박지민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박지민은 허탈하게 웃으며 이마를 손으로 쓸어만졌다.
" 그러게 왜 사람 화나ㄱ... 어...라...ㅎ? "
전부 왜...저희를 신기한 걸 봤다는 마냥 빤히 쳐다보세요? 저 지금 존나 부담스러우니까 제발 눈 좀 돌려주세요...하하ㅠ
머쓱한 나머지 몸을 휙 뒤로 돌렸는데... 이 씨발?? 황제 폐하와 정면으로 마주해 눈이 마주쳤다. 내가 얼마나 웃겼으면 저렇게 웃고계실까...하하... 내가 머쓱하게 웃어 보이자 폐하께선 나와 지민을 불러 세웠다.
박지민은 한쪽 무릎을 꿇어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 올렸고, 난 가볍게 몸을 숙여 인사를 올렸다.
" 제국의 큰 태양, 제국의 달, 제국의 작은 태양을 뵙습니다. "
" 제국의 큰 태양, 제국의 달, 제국의 작은 태양을 뵙습니다. "
" 반갑네, 둘이 약혼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굉장히 의아해했는데...생각보다 좋아 보이는군. " 황제
" 그러게요. 난 박지민 공작 그대가 그렇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인지 몰랐는데 말이야... 짝을 잘 만난 것 같아. 투닥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더구나. " 황후
" 아, 네. 어서 혼인을 올리... " 지민
" 파혼할 건데요. "
황제와 황후는 당황한 듯 둘을 쳐다봤고, 옆에 있던 민윤기도 흥미롭다 듯이 둘을 쳐다봤다.
" 무슨, 소린를... " 지민
" 어머~ 저는 혼인을 할 생각이 없어서요 ㅎㅎ "
" 혼인을 하지 않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세아 영애? " 황후
" 전 꿈을 찾을 겸 성인식을 치른 즉시 출가를 할 거라서요. "
" 소곤소곤) 뭐 하는 거야? "
" 일종... 도망치기...? "
내 말에 어이가 없다 듯 박지민은 날 쳐다봤다.
" 허허, 이거 참 재밌네. 세아 영애는 지민 공작을 좋아한 거 아니었나? " 황제
" 어머... 언제 적... 얘기를 하시옵니까ㅎ "
" 그럼 다른 누군가 영애의 마음을 훔쳐 가기라도 했나? " 황제
호탕하게 웃으시는 황제 폐하에 나도 같이 싱긋 웃어 보였다.
" 글쎄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 세아 영애가 이렇게 재밌는 사람일 줄은 몰랐는데... 조만간 황궁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황후
시발 뭐요...???
생각지도 못 한 황후폐하의 말에 눈알이 뎅그르르 돌아가기 바빴고, 끝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 오늘 재밌게 즐기다 가세요. 영애는 춤 실력도 좋아 보이던데 우리 태자랑 춤 한번 춰 볼 생각 없는가? " 황제
" 네...? "

" ...... "
아니...당신은 왜 절 쳐다보세요...? 김여주는 저기에 있는데...??
" 감히 제가 어찌... "
" 처음은 파혼할지도 모르는 약혼자와 춤을 췄다면 두 번째는 태자와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 춤 상대만 아니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싱긋 " 황후
저한테 왜 그러세요 진짜 ㅠㅠ 나 저 새끼 오늘 첨 보는데요 ㅠㅠ
" 황태자님께서 원치 않으실 겁니다... 전 2번째라지만 황태자님의 첫 춤 상대가 저라뇨... "
* 첫 상대 :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춤 신청
* 두번째 상대 : 자유롭게 아무나 함께 맘 편히 추는 것
* 세번째 상대 :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춤 신청
* 마지막 상대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뒤통수와 옆통수가 뚫릴 것 같길래 뒤를 한번 슬쩍 돌아보니 김여주가 노려보고 있었고, 옆통수는 박지민이 이었다. 박지민 넌 왜...
" 아~ 그래, 태자가 춤 신청을 해야 하지? " 황제
아니 제 말은 그게 아니잖아요 ㅠㅠ
천하의 민윤기가 초면인 나한테 춤 시청을 한다고??? 씨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쟨 황태자, 난 귀족이라고!!
난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발로 옆에 있는 박지민을 툭툭 찼다. 어떻게 좀 해보라고.
그런 내 모습에 피식 웃는 민윤기, 어...? 뭐...? 웃어??? 저 새끼가?? 내가... 웃긴가...?
의심의 눈초리로 황태자를 쳐다보는 세아였고, 옆에 있는 박지민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 황태자님께서 마음에 드시는 분과 하셔야ㅈ... " 지민

" 할 건데. "
순간 두 귀를 의심했다. 난 이미 충분히 화제의 인물이 되었는데, 황태자님과 춤을? 미친 거 아닌가;; 제국이 떠들썩하게 생겼다, 이거...
박지민은 다소 차가운 표정으로 황태자인 민윤기를 쳐다봤다. 이를 발견한 민윤기는 박지민을 향해 피식 웃어 보였다. 이 둘의 사이는 좋지도 않았건만, 박지민의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니 둘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말은 빼야 할 것 같다.
저벅 저벅
나를 향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걸어오는 민윤기,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와 위압감에 내 몸은 돌처럼 굳어버렸다. 눈만 끔벅끔벅 거리며...
하지마, 하지마, 무릎 꿇지마. 춤 신청하지 마!!
속으로 외치고 외쳤으나 허튼짓거리였음을 느꼈다.

" 저와 함께 춤을 추시겠습니까, 세아 영애? "
그는 이미 한쪽 무릎을 굽혔고, 나의 오른손을 살며시 잡았다. 주변은 숨 막힐 듯 조용했고, 저 표정으로 춤을 신청하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싫다고 하겠는가... 그래...저 자는 황태자야... 고민할 겨늘이 있겠냐...
난 짧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쪽 -
미친...
민윤기는 내 오른손 손등에 짧은 입맞춤을 했고, 순간 경악을 금치 못 할 뻔했다. 재밌다듯 짓고있는 저 표정은 호기심이다. 내가 궁금한 거겠지. 소문의 김세아가 쟤라고? 쟤가 미친 박지민을? 여자한테 관심 좆도 없던 박지민이 왜? 저 자가 왜 저러는 걸까? 이 여자가 뭐길래?
대충 이렇기에 그냥 호기심에 이렇게 나온거겠지.
온전히 내가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까지 춤 신청을 할 리가 없잖아?
침묵 사이, 황제님의 손짓에 연주가 시작되었고 난 정신만 차리자는 마인드로 자세를 잡았다.
내가 왜 남주인공이랑 이러고 있는 건데...
원래의 소설 내용과 다르게 진행되는 바람에 내 머리는 혼란 그 자체다. 일단정신 차리자...후...
하나, 둘 스텝을 밟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든 귀족들도 주변에서 춤을 추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우리를 지켜보기도 하고...
난 고개를 바닥으로 향해 처박았다. 으응... 마주 볼 자신이 쥐똥만큼도 없거든...ㅎ
"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 윤기
" 네...? "
말을 걸 줄은 전혀 몰랐기에 숙인 고개를 번뜩 들어 올렸다.
" 다른 가문도 아니고 카르나 가문인데, 황실에서 모를 리가 없지 않나. "
" 아, 그쵸... "
나도 한 번씩 놀라긴한다. 내 위치가 아주 높다는 것을... 황태자 다음으로 높은 권력 지닌 카르나 가문 사람이니까. 특히 난 마력을 지녔으니...
" 박지민 공작과 정말로 파혼할 생각인가? "
" 제 마음상 파혼을 원하지만, 아쉽게도 공작님께서 파혼을 하지 않기를 원해서요. "
" 영애의 위치라면 공작가를 짓밟을 수도 있을 텐데. "
" 그건 좀..., 그리고 전 출가하면 그만인걸요. "
내가 출가를 하면 기본적인 재산은 받을 거고 신분패만 있다면 어느 정도의 권력으로 지낼 수 있다. 마력이 있는 나에겐 어디 가서 누가 함부로 건들지도 못할 거다.
아, 어차피 내 머리색이면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없기는 하겠지만...
박지민 그 새끼 나한테 반말하는 거 존나 어이없네,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단둘이 있을 때만 말을 까다니... 지금 생각하니까 개빡쳐!!!
" 갑자기 약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의아해 하기는 했는데... 금방 깨질 거였군. "
" 네..뭐, 아마 그렇죠... "
연주가 이렇게 길어었나... 도망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았다.
" 영애는 나와 춤 추기 싫은가 봅니다만? "
움찔
" 그럴..리가요. 영광인걸요... "
" 피식) 뭐, 그렇다면 그런 거고. "
하하...
" 저쪽 문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보이는 6번째 방으로. "
" ...? "
" 연주가 끝이 나면 그 방으로 가봐. "
내가 왜요...? 뭘 믿고 거길 가요;;?
민윤기는 말을 하던 도중 표정이 변한 김세아에 어이없다 듯이 웃어 보였다.
" 내가 황태자인 건 잊은 건가, 설마 이상한 짓이라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
뜨끔...
" 가보겠습니다... "
" ㅋㅋ... 그래. "

" ..... "
아오, 저 미친년은 ㅈㄴ 쳐다보네;;
" 김세아 영애와 김여주 영애라... 재밌겠군 ( 중얼 "
" 네? "
" 아무것도. "
슬슬 연주가 끝날 기미가 보였고, 황태자와 나는 더 이상의 대화는 없이 춤에 집중했다.
박지민 공작도 박지민 공작이지만, 황태자님과 김세아 영애의 조합에 많은 얘기가 나왔다. 긍정적인 얘기도 나오는 반면, 부정적인 얘기도 역시나 나왔다.

" 드레스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잘 어울리지 않소? "
" 이미지만 보면 참으로 잘 어울리는 한 쌍 같긴 한 것 같은데... "
" 세아 영애께서는 소문이 별로 좋지 않으니... 좀... "
" BT 제국에서는 마법사 말고는 마력을 지닌 사람은 이제 세아 영애밖에 남지 않았다지요? "
" 김여주...영애께선 입양아이시니...원... "
"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면 뭐 하겠소? "
.
.
.
.
기품 있고 우아한 춤에 모두 각자 할 일을 하다가도 한 번씩 슬쩍 쳐다보곤 했다. 연주가 끝이 나자 세아와 윤기는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황제와 황후는 흐뭇하게 저 둘을 바라봤고, 여주 제외 세아의 가족은 벙쪄진 상태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 언제 또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즐거웠습니다. " 윤기
연주가 끝나자 다시 존댓말을 하는 황태자에 세아는 박지민과 다를 바 없다고 느꼈다.
" 영광이었습니다. 제국의 작은 태양이신 민윤기 황태자님. "
난 미련 없이 뒤를 돌았고, 무대 중앙에서 벗어났다.
" 수고했다. " 석진
내가 방금... 뭘 들은...?
머쓱해하는 대공에 당황스러웠지만 그 당황도 잠시였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건지...당돌한 건지...배 아팠는지... 황태자한테 다가가 춤을 신청하는 김여주를 발견했다. 여기 있는 모두가 입이 떡 벌어지기 좋은 상황이었지 뭐.

" 저와 함께...춤을 춰주실 수 있을까요? "
필살기를 조지네.
당돌하지만 얼굴에 약간의 슬픔이 섞인 표정으로 황태자인 민윤기 앞에 서서 얘기하는 김여주였다.
" 허? " 윤기
약간 어이없어했지만, 이거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김여주 춤 신청을 받아들인 민윤기였다.
의외라며 꽤나 놀라 하는 황제, 황후도 보였고, 귀족들 모두 수군거리기 바빴다.
세아와 윤기는 기품 있고 우아한 춤을 췄다면, 김여주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밝은 곡으로 사랑스럽게 웃으며 춤을 췄다. 황태자인 민윤기에겐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김여주의 모습에 그냥 계속 춤을 췄다.
역시 괜히 여주, 남주가 아닌가보네. 어차피 이어질 거였구먼?
" 색다른 조합이네요. "
" 아무리 카르나 가문으로 신분세탁하면 뭐 합니까, 입양아에 평민의 피가 흐르는데... "
" 사랑스러운 영애군요. "
" 색다른 조합이긴는 하나... 차라리 세아 영애가... "
" 평민인데... 수준 차이가 좀... "
피식
아, 어쩌지? 아무래도 본의치 않게 내가 이긴 것 같네?
난 꼴좋다 듯이 미소 지어 보였고, 춤출 때 민윤기가 한 말이 떠올라 슬쩍 무도회를 빠져나왔다.

또각 또각
6번째 방이랬지...?
약간의 의심을 품기는 했으나, 황궁 안인데 별일 있겠어? 하며 6번째 방을 두어 번 두드린 후 문을 열었다.

" 들어오란 말도 안 했는데, 누가 감히... "
...???
더럽게 사나워 보이는 사람 한 명이 방 안에 있었고, 저 자에게서 풍기는 아우라는 압도적이다. 흔들리는 동공으로 저 자의 의상을 확인했고 의상을 보니, 저 옷은...
황실 마법사?!?!
" 마력? "
히끅
" 정체가 뭐야;; 왜 마력을... "
" ㅈ..저는 카르나 가문의 김세ㅇ... "
" 민윤기가 말한 사람이 너구나? "
ㅁ...뭐지...?
" 뭐긴, 민윤기의 부탁으로 내가 여기서
너 기다린 건데. "
" 그렇구... 아니.. 잠만... 제 생각을 어떻게?!?! "
" 마력을 지닌 자들끼리 그런 식으로 대화가 가능해, 그런데 넌 지금 보니 마력이 불안정하네? 아직 잘 다루지 못하나보네. 지금쯤이면 다 잘 다루지 않나? 배울 거 아냐? "
" 안... 배웠는데요..? "
" 뭐...? 안 배웠을리..., 아... "
호석은 아차...했다. 세아에게 마력을 다루는 법을 알려줄 사람인 세아의 어머니께선 세상을 떠났기에 세아는 마력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 했던 거였다.
" 황태자님께서 무슨 부탁을...? "
" 아, 맞다. 빨리 끝내줄게. "
?!?!
빨리 끝내준다는 말에 세아는 당황했고, 자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정호석에 몸이 굳어버렸다.
도대체 뭘 빨리 끝내준다는 건데...?!

생각보다...빨리 다음편을 가지고왔죠...?
딱히 큰 기대를 가지고있던 작품이 아니라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하핳
부족한 저의 글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
다음편을 많은 분들이 찾으시길래 생각보다 빨리 다음편을 데리고왔습니다...하하
그럼 언제 또 다음편을 가지고올지 모르는 작가는 이만 사라지겠습니다ฅ’ω’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