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278








오빠들도 수학여행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관광버스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며 수정이와 함께 댄스타임을 가졌다.
"꿀꿀아."
"왜?"
"너는 오빠들이 많잖아."
"그렇지."
"오빠들이 다 성격이 다르지 않아?"
"천차만별이지."
그 중에서 만약에 남자친구였으면 하는 타입은 없어?
"에이, 오빠들인데?"
"그래도 만약에 남이라고 치면 말이야."
"음, 남이라고 치면."
*이런 남자 어때? -석진-*
"석진오빠, 뭐 해?"
"우리 꼬맹이 맛있는 거 해주려고 그러지."
"정말?"
듬직한 어깨의 석진오빠에게 기대면 든든하긴 하겠어. 밥을 먹고 나면 석진오빠는.
"오빠 뭐 해?"
"우리 꼬맹이 맛있는 거 해주려고 그러지."
"방금 먹었는데?"
"아직 배고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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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역시 석진오빠는 아닌 것 같아."
분명히 먹다 죽은 귀신이 될 거야. 뭐야. 석진오빠가 왜? 수정이의 의문을 풀기에 잇진오빠의 먹성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었기에 나는 설명하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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