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 vraie conversation entre huit frères et sœurs ! Non, ce n'est pas une conversation.

Parlez de 7 Soutiens-gorge Soutiens-gorge !

아니쥬 톡7. 브라자 브라자!




이상하다. 분명히 어제 건조대에 널어놓았던 속옷 중 몇개가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가 거실과 연결되어있는 베란다  앞에는 속 한장이 떨어져 있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든다.



1. 비상식량




 





그래, 이런 오빠들한테 말하느니 내가 찾아내고 만다.

그래. 오빠들은 한창 호기심이 믾은 나이지.난 이해할 수 있어.
 


Q. 손 씻기.


부엌에 들어와 간단히 라면을 끓이기 위해
손을 씻고 있었다.

"뭐하냐?"

내가 잠깐 거실에서 사라진 틈을 못 참고
정국오빠가 안으로 들어왔다.

"보면 몰라?"

설렁 답하는 나를 정국오빠가 유심치 지켜봤다.

"아, 이거 그거구나."
"뭐가?"
"그 있잖아. 그!"

정국오빠가 뭔가 대단한 걸 발견했다는 듯
내 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족발 삶기전에 씻는 거!"

진짜 죽일까.


***




2. 이응이응


속옷 도둑을 찾기 위한 심문이 시작된다. 먼저 윤기 오빠에게 카톡을 했다.



 
내 말을 전혀 듣고 있지 않다. 제길.

민윤기 패스.



3. 나 사실..


다음은 오늘따라 말이 없던 태형오빠!


 

​어쩐지 쌍쌍바가 없더라니.

나는 내가 먹은 줄 알았는데 이로써 내가 태형이 오빠의 주물러를 먹었다는건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한다.


Q. 무덤까지.


"이상하다."

태형이오빠는 한참을 냉장고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나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공주야."
"응?"
"냉동실에 있던 아이스크림 못 봤어?"

"아니, 난 주물러 못 봤는데?"

울상을 짓는 태형오빠를 보니
더 사실대로 말하기가 힘들다.

냉동고를 계속해서 살피던 태형오빠가
다시금 내 쪽을 돌아봤다.

"난 주물러라고 말한 적 없는데.."

걸렸다..




4. 거실에 있었던 이유.



 
이 인간이랑 정상적인 대화를 시도한 내가 질못이다.





이렇게 사건은 계속 미궁 속으로 빠지고 (한 게 뭐가 있다고) 다시한번 베란다로 걸어나가려는데 베란다 쪽에서 누군가 품 안에 내 속옷을 안고 베란다 틀을 넘어 우리집 담을 넘어가는 것이 보인다.



" 꺄아아악!!도둑이야!!!!!!! "




" 뭐? 도둑?? 어디??"



" 어디??"



내가 담장을 넘어가고 있는 도둑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각자의 방안에서 뛰어나온 오빠들이 속옷 도둑을 쫓아 닻려나가기 시작한다.



.
.



속옷 도둑을 따라 담장을 넘으려는 호석때문에 당황한 도둑이 호석에게 소량의 속옷을 투척하고 엉겹결에 브래지어를 머리에 둘러쓴채로 도둑을 쫓는 호석.



" 꺄악!!"



브래지어를 쓴채 도로를 질주하는 호석의 모습에 거리를 걸어가던 여자들이 소리를 지르지만 호석은 단순히 도둑을 쫓는 자신의 모습이 어느 영화의 남자주인공처럼 멋있을거라 생각하며 속력을 높인다.




" 야야 !! 거기 안서?"



윤기가 속옷도둑을 막아서자 속옷도둑이 품안에 있던 속옷을 던져 윤기의 시야를 가려 버리고 그 틈을 노려 달아난다. 윤기는 신경질적으로 시야를 가린 그것을 손으로 떼어내고는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 브래지어라는 것을 깨닫고는 우물쭈물 어쩔 줄을 모르다가



" 아이씨..."



브래지어를 반으로 접어 꾸깃꾸깃 주머니에 쑤셔 놓고는 다시 도둑의 뒤를 쫓는다.



한편 , ㅇㅇ에게 돌려줄 쌍쌍바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태형은 쌍쌍바가 땡기는 걸 느끼지만 딱 두개를 맞춰서 산것을 떠올리고는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비닐봉투에서 쌍쌍바를 꺼내 입에 물고 헤실헤실 웃는다.




" 우리 여보 기억력 안 좋으니까 두갠지 한갠지 모르겠지?"



몰래 먹는게 더 맛있다고 했던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달달한 맛에 태형이 즐거워하고 있을때쯤 때마침 달아나던 속옷도둑과 딱 마주치고 속옷 도둑의 품 안에 들려있는 여자 속옷을 본 태형의 눈이 커다래진다.




" 우아아아악 !"




" 오오오옥!!"




태형이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자 덩달아 놀란듯 소리를 지르는 속옷 도둑 . 그런 속옷도둑의 입에 반사적으로 쌍쌍바를 쑤셔박으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디 대며 말하는 태형.



" 입 다물어. 나도 몰래 쌍쌍바 먹은거 들키면 큰일 난단 말이야."




" 이으머어?(이건 대체 뭐하는 놈이야?)"



속옷도둑이 황당하다는 얼굴로 태형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속옷 도둑의 뒷편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호석과 윤기의 모습이 보인다.




" 김태형 잡아!!!!!!"



" 뭐? "



태형이 윤기의 말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걸 틈타 다시 달아나기 시작하는 속옷도둑. 그리고 달아나는 속옷 도둑의 맞은편에 보이는 검은 점 하나. 그게 뭔지 깨닫기도 전에 그 점은 인간의 형태로 변해 무서운 속도로 속옷 도둑을 향해 돌진해왔고 속옷도둑이 뒤늦게 달아나려했지만 일말의 여지도 주지않고 그대로 몸을 날려 속옷 도둑을 덮치는데 성공한 정국.




브래지어를 머리에 걸친채로 달려온 호석이 통쾌함에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외친다.



" 오 ~브라자 !브라자!"



호석의 말에 현장에 있는 일동 모두 정적을 유지하고 정국의 곁에 서있던 남준이 푸훗- 웃음을 터뜨린다.



" 브라보 겠지 . 브라자는 형 머리 위에 있는게 ..."



" 내.. 머리 위..?"



호석이 뭔가 불길한 것을 느끼고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진 물건을 손에 쥐는 순간. 호석의 눈이 커다래짐과 동시에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브래지어와 그런 호석을 변태 보듯 보며 수근거리며 지나가는 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거리를 울리는



" 끄아아아아악!!!"


호석의 애처로운 비명소리만이 남았다.




.
.

♡아니쥬 톡 뒷 이야기♡

그렇게 변태에 이어 속옷도둑까지 검거에 성공한 우리 오빠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고.



" 아가."



" 응?"



" 어디 다친덴 없지..?"



" 응 다친덴 없어."



집에 돌아오고서는 계속해서 뭔가 할말이 있어보이는 윤기오빠는 뭔가 결심한 듯 빠른 속도로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더니 내 손에 쥐어주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으로 걸어들어간다. 나는 아무런 의심없이 손에 쥐어진 물건을 바라보았고.



" 아악!!"



그 물건이 내 브래지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부끄러움에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자 거실에 있던 오빠들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로 쏠린다. 호석이 오빠도 내 손에 그와 유사한 물건을 쥐어주고는 방으로 혼빠진 얼굴로 방으로 걸어들어가버리고 내가 오빠들의 시선에 황급히 내 등뒤로 속옷을 숨기자 그런 나를 심드렁한 눈길로 보는 정국오빠.



" 돼지야. 그게 뭐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그래. 니가 A컵이란건 우리집안 사람이면 다 아는.."



" 입 다물어!!! 다물라고오!!!!!!!!"



" 빈약한건 죄가 아니..."



" 아아악 !! 됐다고 입다물라고!!!!"




장난기 가득한 정국오빠의 말에 나는 정국오빠의 등을 내려치기 시작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맞고 있던 정국오빠의 비명소리보다 나의 애처로운 비명소리가 공간을 가득 울렸다고 한다  .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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