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eok-jin, promotion 2019, Faculté de médecine de l'Université nationale de Séoul

13

  









"안 가면 되잖아." 석진


"첫 술자리부터 빠지면 어째? 암튼 따라와."


"난 처음 아닌데‧‧‧"


"응 난 안돼. 정 그러면 나 혼자 가도 되고~"




아 그건 싫어. 라며 석진은 곧장 여주를 따라왔다. 





딸랑 -





"욜~ 우리 학교 공식커플 도착!!"


"안 오는 줄, 섭섭할 뻔 했잖아~"


"오 왔네??"




들어오자마자 시끌벅적하게 여주와 석진을 반겨주는 이들에 어색하게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여주와 달리 무표정으로 들어오는 석진.






"한 잔 마셔~ 이번에 들어왔다며?"



"아 제가 술을 잘 못해서‧‧‧"



"에이 그런게 어딨어? 원래 마시면서 배우는거야~"




계속 술을 강요하는 선배에 여주는 곤란하다는 듯 어색하게 하하‧‧‧ 거리기만 하고 있었는데, 





photo
"얘 술 마시면 안돼요."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석진이 여주에게 술을 권하던 선배가 들고 있던 술잔을 뺏어서 마셨다. 그러자 역시 주변 환호성은 잠재울 수 없었지.





"‧‧‧‧‧‧"




그렇게 환호성이 터지는데도 선배는 그 모습이 아니꼽게만 느껴졌다. 괜히 자존심 상해서 여주에게 계속해서 술을 권하는 선배.




그러자 그 모습을 보던 석진이 여주의 팔을 잡고 일어서며 말했다.





photo
"내가 이래서 술자리 오지 말자고 한거야."



"그래도‧‧‧"



"그냥 가자."





석진은 그대로 여주의 손을 잡고 술집을 빠져나와 여주를 붙잡으며 말했다.





photo
"앞으로 저런 것들 다 무시해."



"어떻게 그래‧‧‧."



"그래도 돼, 그러니까 그냥 무조건 무시해."



"‧‧‧‧‧‧."



"대답."



"알겠어‧‧‧."





시무룩 해져서 고개를 푹 숙이는 여주를 빤히 보다가 여주의 고개를 들어올려 여주와 눈을 맞추자 여주는 금방 가까워진 거리에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나다가 벽과 닿아버렸다. 괜히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계속 다가오는 석진에 눈을 꼭 감자,













"‧‧‧?"



photo
"응? 뭘 기대한거야ㅋㅋ"



"뭐, 뭔 기대?! 아무, 끅 것도 안 했거든?!!"



"아닌데- 그렇다기엔 얼굴이 너무 빨개졌는데?ㅋㅋ"



"추워서, 추워서 그런거야!"





우기다가 더 안 될거 같은지 붉어진 얼굴을 매만지며 집으로 향해 빠른걸음으로 석진에게서 멀어졌다.




"후우, 심장 떨려 죽을 뻔 했네‧‧‧"



"왜 혼자 가, 위험하게."



"우왁!!"





간신히 도망친 줄 알았는데, 언제 또 따라왔는지 뒤에서 나타난 석진에 여주는 깜짝놀라며 뒤로 넘어지려하자 잡아주며 이어 말했다.




"삐졌어?"



"아니거든!!"



"맞는 거 같은데ㅋㅋ"



개구진 표정을 하고선 자꾸만 얼굴을 들이미는 석진에 여주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짜증나 진짜‧‧‧"



photo
"고개나 들지? 얼굴 보지도 못하고 가겠네."




석진에 말에 슬쩍 고개를 들자 훅 다가오는 시원한 향수 냄새와 함께 말랑한 입술이 다가와 머물렀다. 당황해 있는 여주의 뒤통수를 큰 손으로 감싸 더 끌어당겨 진하게 흔적을 남기고 떨어졌다.




"‧‧‧‧‧"




첫키스도 아닌데 엄청 붉어져 있는 여주의 얼굴에 석진은 피식 웃으며 놀리는 어투로 물었다.




photo
"어 얼굴 빨개졌다. 이러다 터지는거 아니야?ㅋㅋ"



"이씨, 놀리지 마라고오‧‧‧"



"왜 아직도 뾰루퉁해? 원하던게 이거 아니였나?" 석진



"누가 원했다고‧‧‧ 참 나."



"음 원하지 않았다고 하기엔 얼굴이 너무 빨간데‧‧‧."



"아 진짜‧‧‧!!"



"ㅋㅋㅋ 알겠어, 그만할게. 얼른 들어가-"



"‧‧‧‧"




흥 하며 뒤 돌아 가던 여주는 갑자기 멈추더니 스윽 다시 돌아와 우물쭈물 거렸다.




"왜?"



"그‧‧‧"



"?"



"우리집에서 오빠 집 멀기도 하고, 나 자취하잖아."



"응?ㅋㅋ 그래서?"



"아니 말 못 알아들었어?? 아니잖아."



"음, 뭐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니, 알아 들었으면서!"



"뭔데?"





연기를 하도 잘 하니 이게 거짓인지 진짜인지 잘 구분이 안 갔지만 이거 하나 못 알아먹을 정도로 눈치가 없는 오빠가 아닌 걸 알기에 여주는 더욱 확신했다. 하지만 더 내빼다가 계속 무한굴레 일 거 같아서 그냥 말했다.





"자고 가라고‧‧‧."



"응? 뭐라고? 못 들었어."



"아 진짜!! 몰라 못 알아들었으면 오지 말던가!"




photo
"아 알았어ㅋㅋ 그만 놀릴게."



"진짜지?‧‧‧"



"응, 들어갈까?"



"으응‧‧‧."








_









오랜만이죠ㅠ 죄송한 마음에 이번 편은 엄청난 달달한 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댓글 한 줄만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