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 you, form me

7월 12일, 금요일
(현재: 7월 13일, 토요일)
어제 너무 힘들었어..
니가 없지만 내편은 너뿐이라 말해볼께
너에게, 나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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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힘들었어,
어제부터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거든
내가 몸을 팔고다닌다는 소문이었어.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이 가시질 않았어
하지만 당할 수 밖에 없었어...
내가 유학갔다가 전학오는 바람에.. 너는 이사가고,
폰바꾸고... 너랑도 멀어졌잖아...
나는.. 친구도 없고, 그냥 범생이라는 꼬리표만 달고 살다가
갑자기.. 갑자기.. 어제,, 부터 그런 헛소문이 돈거란 말야..
난 진짜 억울해... 그래서.. 온라인에서라도,
누군가 날 알아줬으면 해서... 투정부렸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
... 지금까지 내 이야길 들어줘서 고마워,
여기엔 없지만, 들었을거라 믿을께

은비가 예원이에게 메세지를 보냈음에도,
사라지지 않는 그 1이, 예원이가 폰을 바꿔버렸고
은비랑은 멀어졌다는, 그런 증거였다

서운한 은비는 그대로 채팅방에서 나가버렸고,
홀로 쓸쓸히 주인없는 (구)예원이의 톡계정만이
채팅방을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