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érie arrêtée] pour toi, de ma part

_7월 14일 (일)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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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form me












- 은비시점 -


띠리링~

울리는 종소리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습관적으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네,  민트초코 하나, 휘핑크림 많이 올려서요
얼음은 조금만 주세요"

"네, 민트초코 하나에 휘핑많이, 얼음 조금 맞으ㅅ..."

소정언니처럼 손님께서 주문하신음료를 확인하고
손님께 살짝 미소지어 드릴려고 고개를 들 때, 보이는 건
손님은 한 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폰을 바라보는 예원이였다.

"아니, 직원언니, 왜 말을 멈추세ㅇ.."

예원이도 나를 이제서야 봤는지 멈칫헀다.

"...김예원"

"정...은비...?"
"ㄴ,, 너 1년 전에 돌아왔잖아, 나한테 찾아왔잖아.."

"무슨 소리야, 나 온지 한 달도 안됬는데,,"

그때 한 목소리가 우리 둘만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야, 김예원 왜이렇게 안와,"

그 목소리는 틀림없이 내 목소리였다

"응,,, 정은비...."

순간 너무 혼란스러워 자리를 피해
소정언니에게 패스해주었다

"아, 아는 언니라 무슨 얘기좀 하느라,
어, 언니.. 톡해요-!"

언니는 "응,"이라며 대답하고는
나에게 예원이가 주었던 전화번호를 주었다

"주문하신 민트초코 나왔습니다-"

예원이에게 음료를 전해주며 정은비...
그사람좀 보내달라고 한 뒤
소정언니, 나, 그리고 예원이만 남았다

"왜 저사람은 나랑 목소리가 똑같은건데...."

"알았다. 니가 가짜지?"

"뭐...?"

"니가 은비 행세하고 다니는거잖아"
"그럼... 넌 황은비야?!"

"야... 예원ㅇ..,아니, 나 진짜 정은비거든..,?!"

"웃기고 있네, 넌 딱봐도 황은비야-"
"내 눈앞에... 아니, 우리 정은비 눈앞에 나타나기만 해봐,"
"진짜 가만안둔다"

"야, 김예원"
"난 황은비가 누군지도 몰라"
"근데 왜 나보고 다짜고짜 황은비라고 하는데"

"그럼 니가 증명해봐, 니가 황은비가 아니란걸"

"몇 년만에 만나는 친구한테, 너무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뭐, 니 입장에선 내가 친구겠지만.. 난 아니야, 황. 은. 비."

"야아..  김예원...!!"

갑자기 나보고 황은비라니, 너무 억울하고 혼란스러웠다.
황은비가 누군지도 모른다, 난.

"흐윽.. 으흐... 흑, 끕... 끄으..."

딸랑-

예원이가 가버렸다.
카페를 나가버렸다.
나, 또 버림받은 건가...ㅎ

그런 현실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지만,
그세 소정언니는 어디로 간건지,
보이지도 않았고,
혼자만... 혼자만 주저앉아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