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이거 완전 오랜만에 첫사랑 만난 권순영..
순영이와 여주는 같은 중학교를 나왔고 고등학교는
각각 여고,남고를 가서 떨어지게 되었다
사실 같은 중학교를 다닐때도 여주는 순영이를
잘 몰랐다 그렇게 인싸도 아니였고 잘생기지도
않았었거든
오히려 뚱뚱해서 친구들한테 놀림도 많이 받았다
그런 순영이와 정반대로 여주는 어렸을때부터
예뻤고 인기도 많아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가득했다
이렇게 다른 두사람이 만난 이유는 바로 체육대회였다
남녀 분반이었던 중학교는 합동으로 2인3각을 했고
때마침 여주와 순영이가 같이 하게된 것이었다
"어..이름이 순영?이랬나"
"ㅇ,응..권순영이야"
"그렇구나!순영아 우리 잘해보자!꼭 1등하는거야"
"응..열심히 해볼게.."
보통은 자신이랑 같은 짝이 되면 대놓고 피한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여주는 정말 친절하게 순영이를
대해줬다
잘 못뛰어도 다시 해보자며 격려해줬고 차근차근
알려주며 같이 이끌어나갔다
순영이는 그런 여주의 모습에 반하고 말았지
체육대회가 끝나고 난뒤에도 서로 만나면 인사는
했지만 거의 그냥 지나치기 마련이었다
결국 졸업식때도 졸업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채 졸업을 하며 순영이의 첫사랑에 그렇게
마무리되는듯 했다
순영이는 나중에 여주를 만났을때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고 1년만에 15kg을
빼면서 잘생긴 남학생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여주를 단 한번도
보질 못했지
"그래..내가 무슨 사랑이냐 그거 하나 가지고..
걔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었을텐데"
착잡한 마음을 뒤로 한채 순영이는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것도 체육교육과로.
그리고 정말 우연찮게도 같은 학교 간호학과에 여주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들은 순영이가 처음 한 생각은 혹시라도
여주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였다
"에이..그래도 대학교가 얼마나 큰데..설마 만나겠어?"
물론 대학교에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둘은 엠티
장소에서 만나게됐다
간호학과와 체육교육과가 같이 가는 합동 엠티였고
체육관을 통째로 빌려 체육대회도 하기로 했다
관중석에서 동기들과 대결을 보고있던 순영이는
세상 모르게 열심히 참여하는 여주를 가만히 쳐다보며
웃음짓고 있었다
그런 여주에 대해서 하도 들은(순영이가 취할때마다 계속 말했다) 준휘와 석민이는 순영이를 놀렸다
"오 쟤가 걔야?김여주?"
"응..ㅎ 예쁘지?"
"진짜 예쁘긴 더럽게 예쁘다"
"쟤 간호학과에서 가장 예쁘게 생긴애로 유명하잖아"
"여주가 예쁘긴하지.."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었을까, 열심히 뛰고나서 자신을 보고있는 순영이를 발견한 여주는 손을 흔들며 이름을
불러준다
"순영아!오랜만이야!"
당연히 여주가 자신를 기억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순영이는 멍하니 보다가 웃음지었고 그를 놀리는건
역시 그의 동기들이었다
"오올~권순영~!!"
"이야 이짜식 성공했다?"
"에이..그런거 아니야.."
"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쟤가 니 이름을
기억해줬다는건데!"
"그래!이따가 우리가 팍팍 밀어줄게ㅋㅋㅋ 잘해봐라"
"뭐래...ㅋㅋㅋ"
그렇게 체육대회가 끝나고 두 과는 술파티를 열었다
원채 술이 약했던 여주는 몇잔에 벌써 헤롱헤롱
거렸고 그런 여주가 넘어질까 계속 주시하고 있던
순영이의 등을 두 친구가 밀었다
"야 김여주 쟤 취한거 같다 같이 바람이나 쐬고와"
"그래그래 가는 김에 너도 술 좀 깨고"
"아니..야!"
"잘갔다와 순영아^^"
그렇게 밖으로 나오게된 두사람
"후웅.."
"그..괜찮아?"
"응?나 멀쩡해!봐봐"
"...?멀쩡하다면서ㅋㅋㅋ"
일어나서 비틀비틀 걷는 여주에 귀여워 죽는 순영이
"여주야~그만 걷자 이러다가 넘어질라"
"나 진짜 괜찮은데.."
"내가 안괜찮아 얼른 여기에 앉자"
"응.."
"..여주야 나 어떻게 기억했어?"
"어떻게 기억하기인!나랑 같이 2인3각 했었잖아ㅎ"
"아니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지기도 했고..그렇게 오래
있지도 않았던거 같은데.."
"그냐양ㅎ 너는 기억하고 싶었어"
"..나도 너는 그냥 기억하고 싶었어 여주야"
"읭?왜애?"
"좋아하니까ㅎ"
"헐!나 고백 받았다아!대박"
"..큽..ㅋㅋㅋ이제 들어가자"
"응!"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두손을 놓치지 않을채로
꼬옥 잡고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그를 본 준휘와 석민이는 귀가 빨개진 순영이를
놀리기에 급급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