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37 : Next Mistake

리우 : ... 미안해 자기야.


채 얼마 못 가 발을 멈춰.
미안해,
아무래도 네가 내 다음 실수가 될 것만 같아.


?? : 너 어제...


또 시작할 거면 관둬.
나도 날 이해 못하겠는데
네가 속상한 걸 얘기해서 뭐해.

공허함이 싫어서 찾은 사랑인데.
머지 않아 또 오류가 날 것 같아.
이기적으로 굴 거 뻔하지만
그래도 날 사랑해줄래...?

눈은 부르텄고 목소리는 잠겼어.
새벽 정적을 깨는 선풍이 소리가 들려.
우리 사이는 텁텁해져 버렸네.

...


레시피 따윈 없는 이별에
관상용 꽃을 올려.
우리는 그저 외로움이 싫어서 서로를 만나네.

자존심 대 사랑에선 늘 자존심이 먼저 나서.
오해할 여지도 없이 뻔해.

그냥 내가 이 사이를 끝내야 할까?
photo

Histoires populaires auprès des fans de Tae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