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3
BGM:시간을 거슬러 - 케이윌(달이 뜨는 강 OST)
‼️꼭 BGM과 함께 읽어 주세요‼️
윤기 시점
처음으로 아버지가 나를 불렀다는 소식에 나는 기뻤다.아버지는 평소 무뚝뚝 하신 성격 탓인지 많이 차가우셨고 단 한번도 나를 먼저 부르신 적이 없으셨다.
그래서 나는 당장 너에게 가 자랑인듯 얘기를 했다.아버지가 처음으로 날 먼저 불러주셨다고 그러니 너는 나보다 더 기뻐해주었고 나보다 더 놀래주었다.
나는 그런 니가 참 고마웠다.
예전에도.그리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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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 왕실로 가 아버지께 인사를 올렸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아버지가 말씀을 하실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그런데 아버지의 내뱉으신 말은 내게 청천벽력 같았다.
“내일, 외나라와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그리고 넌 그 전쟁에 참전해야한다.”
처음으로 먼저 아들을 불러서 하신다는 말씀이 전쟁에 참전하라니…어떻게 그럴 실 수가 있으십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왜 하필 저입니까?”
그래서 물었다.왜 하필 나인지.
“지금 뭐라 하였는냐?”
“왜…하필 저인지 물어 보았습니다.전쟁에 참전 할 사람이라면 저 말고도 형님도 계신데 아버지 께서 절 선택하신 이유가궁금합니다.
절 특별히 생각하셔서 절 고르신겁니까 아님,저 같은 건 전쟁에 나가 죽어도 상관 없다 생각하셔서 절 고르신 겁니까?”
그렇게 한참의 정적이 흘렀다.
“아무 말씀을 하시지 않으시면 전,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습니다.”
뒤를 돌아 나가려는데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내 걸음을 멈춰세웠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니가 더 잘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아버지의 말씀이 맞다.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버지보다도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애초부터 이 질문은 내가 나에게 하고 싶었던 것이었을 수도…
“예.잘 압니다.아버지의 답이 후자라는 것을요.잠시나마 전자이기를 기대한 제가 너무 어리석네요.
아버지께서 절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맞다면 이번 전쟁,한번 참전해보겠습니다.참전해서 꼭 승리를 거두겠습니다.그래서아버지께도 제가 조금은 괜찮은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겠습니다.”
“그래,어디 한 번 증명해보거라.단,조건이 있다.
다시 살아 돌아오거라.살아돌아오면 그 땐 나도 널 인정해주마.”

“ㅎ…예 꼭 살아돌아오겠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나의 아버지이셨던 건가보다.내가 살아돌아오길 원하시는 것을 보면…부디 나의 이 생각이 맞기를…
그렇게 아버지와의 대화를 끝마치고 너에게 가려는데 어떻게 이 말을 꺼내야 할지….그리고 너를 생각하니 조금은 무서웠다.만일 내가 이 전쟁에서 죽게 되면 너와는 다신 볼 수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때 넌 내게로 달려왔고 내 표정을 보며 걱정했다.난 니가 걱정하는 것이 싫어 애써 괜찮은 척 웃으며 아무 일이 없다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