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LER] Combattre l'amour avec un lapin effronté

17_Kang Ju-young

여러분 우리 주영이 여자에요ㅠㅜㅜㅠ






"영구, 너 유학가? ㅜㅜ"


"징그럽게 왜이래, 3년 뒤 온다니까?"


"우씨, 안 오면 김퉤다. 18살에 꼭 와라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연락해주고"


"그렇게 심한 말을..!"


"그러니까 연락 하고 살아라고"


"어야, 3년 뒤 보자"



이땐 여주가 15살이였고, 아마 2월이라고 여주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주영은 여주를 보고 웃으면서 고2때 만나자며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서 준 뒤 카페를 나갔다. 여주는 저 새끼 진짜 간거냐며 멍때리다 편지를 들고왔던 가방에 아무렇게나 쑤셔넣고 맘 편히 읽기 위해 집으로 뛰어갔다.























to. 이여주

  우리 말랑콩짝이 여주, 이 언니 없어도 잘 지내고 토끼랑 퉤랑 티키타카 하면서 웃고 지내야 해. 이거 편지지 열자마자 울었다... 크헝, 눈탱이 밤탱이 된체로 쓰고 있어.. 너도 펑펑 우려나..? 너한테만 편지 쓰는건데, 내 맘이 제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ㅎ 우리 3년뒤 고2 교실에서 만나자



















"... 끄, 흐..."



편지지에는 여주의 눈물자국이 스며들었고 오늘은 유난히 달빛이 구슬픈, 유난히 별들이 빛나는 밤이였다.
















***













 


그리고 다음날 공항에서 주영을 기다리는 셋.



"아 더워"


"난 다리아픔.."


"그래서, 김퉤"


"ㅁ"


"너 3천원 언제 갚을건데"



푸웁,



"그 중1때 3천원?"


"그거 맨날 아 3달 내로 줄게 하나 2년 넘게 지남"


"ㅋㅋㄹㄹㅋㅅㅋㄹㅋㅅㅋㅋ (자지러짐)"



여주가 3천원을 협박으로(?) 받는 동안 정국이 공항 바닥에서 자지러진다. 태형은 3천원이면 학교 앞 분식점에서 떡볶이 순대를 먹을 수 있는 값이라며 여주를 째려봤다.






"풉.. 너넨 진짜 그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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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강주영이 3년만에 눈 앞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