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같이 서로를 안고 누운 여주와 윤기는
조곤조곤 연애하던 시절 이야길 꺼낸다.










“ 근데 오빠 그때 지금보다 더 이런 거 안 했는데.”
“ 이런 거기 뭔데?”
여주는 기다렸다는 듯 웃고 윤기에게 입을 맞춘다.
그리고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해맑게 웃었다.
“ 그냥 이것저것 표현이나 그런 거.”
“ 전에도 그랬잖아 그때가 겨울인가?”

“ 아... 뭔데 또...”
유독 과거 이야기에 부끄러워하는 윤기와 다르게
여주는 입을 열었다.
n년 전, 윤기와 여주 연애 시절


“ 진짜 너무해... 남친이 무슨.”
“ 우리 벌써 2주째 못 봤는데...
바로 그 다음날, 윤기는

“ 이건 너무 딱딱한가...”

“ 이건 너무 오글거리고...”

“ 하아... 진짜 뭐라고 하지?”
뭐라고 연락을 해야 할지 몇 분을 고민하던 윤기는



결국 정답을 찾았다.
“ 여보세요...”
“ ... 여주야.”
“ 왜...”
“ 미안해... 너무 바빴어.”
“ 진짜... 정말로 미운 거 알지...?”
“ 오빠가 다 미안해.”
“ 집 앞이야 어서 나와 눈 온다.”

그 뒤로 여주와 윤기는 암묵적인 룰처럼 눈은 매번
같이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