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이 날리는 봄에 여주는 얇은 가디건을 걸치고 전공책을 챙기고 학교로 가기 위해 오늘은 택시를 탔다. 밖에는 벚꽃이 휘날리고 있었고, 길가는 벚꽃이 쌓여갔다. 이래서 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건가 싶었다.
"7900원이요."
"네, 감사햡니다."
생각보다 얼마 나오지 않는 택시비에 만족하며 학교로 들어갔다. 여주가 다니는 학교는 꽤나 이름 알려진 학교였다. 한 마디로 공부를 꽤 한다는 말 이었지.
"어? 하서윤!!"

"너 그거 들었어? 우리 존잘 복학생 온대!"
"그래?"
"우리랑 같은 디자인과야."
"오, 그럼 봐야지. 잘생겼다잖아."
엄청 잘생겨봤자 나에겐 알바생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우리 알바생님 존나 잘생겼는데 철벽 이야. 진짜 매력 철철 넘친다. 생각하니까 또 보고싶네.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교수를 기다리고 있으니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들어왔다. 서윤이는 저 사람이 복학생 같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보고 잠시 경직됐다가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 진짜 존나 시끄럽네."
내 사랑 알바생님이었다.
그렇게 교수의 자장가 같은 목소리에 다들 고개가 아래로 내려갔다. 나는 20분만 자고 일어나야지. 다짐하며 잠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눈을뜨자 과제를 내주겠다는 교수의 말이 들리고 잠이 싹 날아갔다. 제발 팀플은 하지 맙시다 교수님. 아시겠죠? 라고 속으로 읊자마자 팀플이란다. 봄 날씨에 어울리는 원피스를 디자인 하라고요? 아 그래도 그나마 양호한 것 같네. 그래서 제일 중요한 팀! 2인 1조?
"팀은 이미 내가 다 구성했다. 부른다."
하서윤, 박지민
한여주, 민윤기
민윤기가 누구지? 라고 생각할때 수업이 끝나고 알바생님이 짐을 챙기는 나한테 왔다. 그리고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팀플하게 번호. 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게 아닌가!! 개존잘이다. 당연히 드려야죠 윤기님!
"제 맘대로 이름 저장해도 되죠?"
"뭔, 아니 야."
"이름 바꾸면 키스 갈길겁니다!"

"허..?"
"편한대로 연락 해주세요! 아 참, 몇 살 이에요?"
"스물 셋."
"그럼 전 갈게요!"
그 자리를 호다닥 나와서 윤기님의 전화번호를 저장했다. 내가 윤기님의 폰에 저장 해둔 이름은 '상큼발랄 여주❤'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한 것 같다. 너무 찰떡이다. 크으. 그럼 윤기님 이름은 존잘 카페 오빠❤. 작명센스 오졌다. 우리 카페 알바생 오빠 너무 잘생겼어!!!
그리고..
같은 학교였어!!
톡은 다음화부터 나옵니다!

세상에.. 67.. 위... ㅇㅂㅇ.. 공모전 67위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ㅜ 조회수도 1700이 넘었네요 ㅠㅅㅠ 순위 든 날부터 1천회 올랐어요.. 크헝.

심지어 일반 팬픽 첫 칸이더군요..? 정말.. 으허엉. 그린해요, 그린한다구요 ㅠㅅㅠ
눈물 닦고 응원명단

서67님 (훌쩍) 응원 3번 감사합니다.💚 (크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