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LER] Mon petit ami tsundere Min Yoongi

06 • Le passé dont je ne pouvais parler

다음날.


심여주 : ...하아, 어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아.

심여주 : 윤기 깨기 전에 나가야지, 호석이한테 더 자세한 얘길 들어야겠어.


덜컥 -


민윤기 : ..심여주, 미안.


네가 아무리 내 여친이라고 해도,

부모님 얘기를 선뜻 꺼낼 순 없었어.

벌써 우리가 교제한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많이 어색한가봐.



민윤기 : 그래도.. 내가 많이 사랑해, 심여주. 알아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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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거리며 눈물이 일렁이던 윤기의 눈에서는 기어코 눈물이 흘러나왔다.












딸랑 -



정호석 : 어서오세ㅇ, 어? 안녕!

심여주 : 안녕..

정호석 :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보이네, 윤기랑은 얘기했어?

심여주 : 오늘 할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그냥 나와버렸어..

심여주 : 이왕 온김에 어제 이야기 자세하게 더 들으려구..

정호석 : 으음..- 윤기가 어머니께서 옷가게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어?

심여주 : 어..? 그건 어떻게 알았어?

정호석 : 윤기 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거기서 일하셨거든..

정호석 : 그래서 너한테 그렇게 말한거고.

정호석 : 민윤기 성격에 그런 거 말할 애가 아니잖아.

심여주 : 그치..

정호석 : ..윤기 아버지는,














" 술과 도박에 빠진 미치광이였어. "


























[윤기과거]



당시, 15살 윤기. 한창 사춘기일 시기이다.

[윤기 엄마가 일하는 ○○백화점]


민윤기 : 후우...

심윤희 : 윤기 왔ㄴ, 윤기야..!

상처투성이로 온 윤기에 놀란 윤기 엄마, 심윤희는 창고에서 구급상자를 가져왔다.

심윤희 : 어쩌다 다쳤어, 또 애들이랑 싸웠니?

민윤기 : 엄마 알 빠 아니잖아.

심윤희 : 어..?

민윤기 : 내가 다치든 말든 신경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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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희 : 윤기야..!

상처치료도 안하고 매정하게 등을 돌려서 가버리는 윤기에 속이 타는 건 엄마였다.

심윤희 : 어휴.. 정말.







띠띠띠 - 띠리릭 - !


민윤기 : 다녀왔습니ㄷ,


쨍그랑!


민윤기 : ...........

민성민 : 야, 이 자식아! 너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는 거야!

민성민 : 너 그리고 술은 왜 안 가져왔어!

민윤기 : ..그만해, 아빠도!

민성민 : 너, 너 지금..! 어린것이 어른한테 까불어?

민윤기 : 나도 다른 애들처럼 어디 놀러나 가보고 싶은데, 아빠는 술과 도박에 미쳐살고 엄마는 옷가게에서 일하느라 바빠서 잘 놀지도 못하잖아..!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짜악 - !!

민성민 : 이게 어디서 아빠한테 대들어!

민성민 : 네가 요즘 안 맞아봤지? 맞아야 정신 차리지!

퍼억 - !!

딱!

빠악!!



민윤기 : 후으.. 하아, 씨...

윤기는 아빠에게 20분간 폭행을 당하고 난 뒤 숨을 헐떡거렸다. 아빠는 도박을 하러 집을 나갔고. 윤기의 손가락에는 술병 유리조각들이 군데군데 박혀있었다. 그리고 머리에는 피가 흐르고 발로 차인 복부는 점점 아파오고 다리는 반병신이 되어 걷지도 못할 것 같은 상황이였다.

민윤기 : 이럴 바에는, 그냥.. 죽자.. ㅋ

윤기는 옆에 있는 깨진 술병을 들었고, 머리에 내리치려고 높이 들었다.



쨍그랑 - !!


자신이 죽은 줄 알았던 윤기가 눈을 뜨니 살아있는 것을 보고 놀란것도 잠시 옆에는 하얀색 블라우스가 피에 점점 물들여지는 엄마를 보았다.

민윤기 : ...!!!!! ㅇ,엄마...!!!

심윤희 : 윤,기야..! ㅎ..

민윤기 : 엄마 이게 뭐하는거야.. 왜 엄마가 대신 맞는데, 왜!

심윤희 : 우리 소,중한 아들.. 지켜야지..

심윤희 : 나중,에 커서 대,학가는 모,습도 보고 싶고, 아흐..! 결혼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이렇게 가,게 되서 아쉽네..

민윤기 : 그러게 왜 대신 맞냐고오..!

심윤희 : 윤기야.. 이 애미,가 없더,라도 잘 커서 나중,에 지금보다 멋,진 사람 되서..! 엄마 묘 앞에 와줘라..


심윤희 : 사,랑한다.. 윤,기ㅇ...


힘없이 툭 떨어지는 엄마의 손을 본 윤기는 그 자리에서 엄마를 껴안고 대성통곡을 했다. 그때 아빠가 들어왔고 아빠는..


윤기가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112에 윤기를 신고했다.








누명을 씐 채 소년원에 2년을 살고 나온 윤기는 방탄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그쯤 되어서 윤기가 엄마를 죽이지 않았다는 게 알려졌다. 윤기의 아빠는 허위사실 유포와 가정폭력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고작 7년이라는 게 야속하기만 한 윤기였지만, 엄마를 생각하며 꾹 참고 견뎠다.











윤기의 일기.


20XX년 3월 12일, 우리 엄마 기일.

그 새끼 때문에 내가 소년원에 살다 오고,

우리 엄마의 장례식이 2년만에 치뤄졌다는 것에

나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왜 아무 잘못 없는 우리 엄마가 죽었고,

왜 아무 잘못 없는 내가 소년원 송치를 선고받고,

왜 그 새끼는 고작 7년밖에 선고를 받지 않으니

나라도 멋진 사람이 되어서

당당하게 엄마 묘지 앞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3월 11일, 엄마 기일 하루 전이였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고2였다.

풀리지 않는 시험 스트레스에 끊었던 술도 다시 먹고

내 여자친구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런 상태의 나를 엄마가 보고 실망할 것 같아서

이번 기일도 그냥 넘기기로 했다.

못난 아들인거 다 알고, 3년전의 나를 죽이고 싶었다.

뒤에 엄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나 혼자 조용히 죽을걸.

왜 죄없는 우리 엄마가 못된 나 대신 죽은걸까.

3년이 지난 지금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엄마가 나 기다리고 있을텐데,

빨리 내 여자친구도 소개해주고 싶고,

고등학교 입학한것도 알려주고 싶고,

해주고픈 얘기가 정말 많지만..

난 멋진 모습으로 엄마 앞에 당당히 서고 싶다.

그러니.. 엄마도 부디 조금만 더 날 기다려줬으면.

엄마의 기일이나 생일, 잊지 않고 있으니까

꼭 그날까지 조금만 기다려줘, 엄마.

사랑해.









민윤기 : 엄마.. 끄윽, 보고 싶어..


토도독,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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