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는다.
꼴랑 맥주 몇캔 마시고 취한것도 한심하고 미자한테 알 수 없는 짓을 했다는것도 한심하다.
"아..진짜 미치겠네..!"
아무리 불러보아도 톡을 보지도 않는 여주에 마음속은 점점 타들어만 갔다.
머리를 쥐어짜내며 생각을 해보아도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 설마 키스한건 아니지..?!"
***
(여주시점)
분명 나는 오전 9시쯤 톡을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는걸 보면 분명 기억안난다 저 오빠.
지금이 오후 1시인데 아직까지도 기억못하는게 말이 돼?!
이 정도면 노력안하고 그냥 놀고있는거 아니야?
설마..
"술주정이..뽀뽀인건가..?!"
머리를 쥐어잡으며 제발 아니길 빈다.
아직도 입술을 만지작거리면 어제의 그 장면이 아른거리며 감각도 선명한데..
"내 첫뽀뽀..!!"
한참을 생각하다 난 결국 핸드폰을 들어 톡을 켰다.

"아니야.."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한참을 고민하던 그 순간 오빠에게서 톡이 왔다.
놀란 마음에 폰을 그대로 꺼버리고선 놀란 심장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기억한건가.."
조심스레 폰을 켜 톡을 보니

어딘가 진지해보이는 오빠의 모습에 일단 알겠다고 톡을 보낸 뒤 난 급히 씻으러 달려갔다.

손팅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