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SION] Comment un rendez-vous à l'aveugle se transforme en petit ami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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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사건의 시작으로 돌아가자면
이 날 점심시간
그 날따라 유난히 속이 안좋았던 여주는
윤기를 급식실로 보낸 후
보건실에서 약을 먹고 누워 있다가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되어서
교실로 돌아가고 있었지
그러다가 1층 주차장 쪽 후문 유리문 앞에서
윤기를 발견했지
그것도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윤기를 말이야
담배를 너무나도 싫어하고
그 사실을 윤기에게 항상 말해왔기에
여주는 윤기에게 배신감이 매우 들었어
진짜 개빡친거지





















그렇게 톡으로 폭탄 선언을 한 후
여주는 윤기를 철저히 무시했어
톡도 보지 않고
등교도 따로 하고
불러도 못들은 척 지나갔지
몇칠간 그게 지속되니까
정말 윤기는 미칠 지경이었고
당장이라도 여주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자신을 거들떠도 안보는 여주에 답답할 나름이었지
























그러다 절정에 이르렀지
여주는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교실로 돌아가고 있었어
그러다 윤기를 마주친거야
우연은 아닌 듯 싶었고
아마 윤기가 여주를 기다린 모양이야
여주의 친구들은 어떡하냐며 눈치를 봤지만
여주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어



























한 순간이었지
윤기가 여주의 손목을 낚아채
여주에게 입 맞춘 것은
그게 짧은 뽀뽀 수준이 아닌
꽤나 진득한 키스였지
복도 한복판에서 이런 진한 스킨십을 하자
여주의 친구들은 물론
복도에서 떠들고 놀던 아이들까지 점점
눈치 보며 교실로 들어가기 시작했어
여주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윤기를 팡팡 때렸지만
윤기는 이미 놔줄 생각 따윈 없는 듯 했어






















시간이 꽤나 흐르고
윤기는 그제야 여주를 놓아줬어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일단 다른데 가서 이야기해요"






















여주가 윤기를 끌고 온 곳은 학교 옥상
여주는 옥상 벤치에 앉더니 말했어
"오빠 미쳤어요?"
"이렇게라도 해야 네가 날 봐줄 것 같아서"
윤기의 대답에 여주는 기가 막힌지
헛웃음을 치더니 말하지
"그렇다고 다짜고짜 키스를 해요?
그것도 학교 복도 한복판에서?"




















"미안해 여주야...
사랑해..."
이 상황이 미치겠는지
여주는 머리를 쓸어넘겼고 말했어
"나도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서...!
더 배신감 든다고요..."
윤기는 고개를 숙였고
여주 앞에 쪼그려 앉아
여주의 손을 잡았어
"우리 둘 다 사랑하잖아...
내가 좀 더 잘할게...응?"
여주는 씁쓸하게 웃었고
손을 윤기에게서 스윽 뺐어
"어짜피 여기까지 온거 그냥 다 말할게요
오빠 내가 담배 싫다고 할 때마다 무슨 생각했어요?
오빠도 피면서 왜 천연덕스럽게 내 말에 동의했어요?
오빠도 담배 너무 싫다면서요
그리고 오빠가 양아치에요?
학교에서 그렇게 담배 피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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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의 눈에서는 눈물 방울이 토도독하고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어
"...울지마요
내가 잘못한거 같잖아"
여주는 윤기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앉아있던 벤치에서 일어나서 말해



























"그냥 우리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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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그러는데
여주 욕하진 말아주세요ㅠㅠ
저렇게까지 하는데에나름 사연이 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