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proche directe du jeune h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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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의 직진








09







"...? 아저씨가 왜...."

"..아는 사이야?"

"아, 부장님.. 그게 아니라요..."

"모르는 사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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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는 잘 들어갔어? 데려다줄 걸 그랬나."

"...어제 약속있었다며."

"그게 저 사람이랑 한 약속이었어?"







X됐다. 안그래도 질투 심한 부장님인데 자기 약속은 거절해놓고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걸 알아버렸다. 나랑 아저씨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니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장님한티 해명을 해야만 할 거 같았다. 저 토끼새끼는 뭐가 저렇게 즐거운지... 한 커플을 망치고 있다고요, 너가!!!! 물론 커플은 아니지만....







"아니.. 부장님,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니라요..!"

"그냥 같은 동네 아저씨인데..."

"어허, 계약하러 와놓고 사랑싸움이 뭡니까?"

"고여주씨, 서류 좀 줘봐요."

"...네."







자기가 불 질러놓고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 지켜보는 토끼아저씨. X발. 아무래도 부장님과의 사랑은 끝난 듯하다. 좀 이따 보자는 저 눈빛.... 동네 아저씨라고 해도 안 믿는 거 같은데 어떻게 말해야 부장님이 오해을 안 하냐고... 뽀뽀갈겨???? 하.. 뽀뽀는 커플되고 하려고 했는데... 어떡하지..?







"흠... 아무리봐도 우리쪽 회사가 이익은 없는 거 같은데?"

"너무 그쪽들만 유리하게 만든 거 아닌가."

"난 그럼 이 계약을 할 필요가 없는 거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뭐, 고여주씨가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계약하는 것도 나쁘진 않네."

"고여주씨, 내 옆에와서 설명 더 해줘요. 김태형씨는 이만 나가보고."

"..네?!"

"단.둘.이만 있고 싶어서ㅎ"

"..부장님, 먼저 나가계세요. 금방 갈게요."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 부장님의 화만 더 돋구어놨다. 이러면 아저씨랑 내가 정말 무슨 사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이잖아... 아예 부장님이랑 멀어지게 만들려고 작정을 했네.. 괜히 저런 사람이랑 엮여가지고 피곤하게...







"지금 장난해요?"

"이사라고 한 거 보니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금수저빨면서 자란 거 같은데 낙하산이죠?"

"회사에 대해서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 계약이나 얼른 하고 끝내요."

"낙하산이라니, 너무하다."

"너 보고 싶어서 아버지 밑에서 열심히 배웠는데."

"이 계약 안되면 너가 윗대가리들한테 깨질 것도, 회사 떡락할 것도 다 알고 있어."

"이 계약 엄청 중요한 거 아니야?"







이래서 부장님이 좋다. 권력 쥐고 있는 놈들은 지가 뭐라도 된 듯 온갖 갑질을 다하는데 우리 부장님은 안 그러니까. 이 아저씨랑은 다르게 항상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니까. 어쩔 수 없는 현실은 윗대가리들이 기라면 기어야지... 백수 아저씨가 좋았다. 차라리 귀찮게 연락할 때가 더 나았다고...







"중요하니까 얼른 해주세요."

"싫은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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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연락할게, 난 바빠서 이만!!"

"야!!!!!"







계약이란 이름으로 여주를 더 만나려는 전정국씨의 노력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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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부장님...!"

"...왔어? 계약은?"

"아... 갑자기 바쁜 일 있다고 가셔서.."

"다행이다."

"..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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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거 싫어."







귀여운 우리 부장님😭 차를 타려고 차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창문으로 초조해 보이는 부장님이 보였다. 손을 까딱 거리면서 멍한 표정으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날 보자마자 문을 열고 나와 조수석 문을 열며 얼른 타라고 했다. 역시 스윗매너남🖤 그리곤 질투하는 부장님. 너무 귀여웠는데 표정은 좀 많이 무서웠다...







"근데 너가 K회사 이사를 어떻게 알아?"

"동네 아저씨에요. 정말 저랑 아무상관 없는 아저씨!"

"어제 같이 있었다며. 집까지 아는 사인가봐?"

"허허... 백수 탈출 했다길래 만난 거 뿐이에요..!"

"저한테는 부장님밖에 없죠오...."

"진짜?"

"네에..ㅎ"







내 머리를 쓰다듬는 부장님에 강아지가 된 것만 같았다. 좀 안 믿는 눈치였지만 부장님밖에 없다는 말에 바로 초코찐빵 웃음 장착. 일부러 창피해서 조그맣게 말했는데 그렇게도 듣고 싶은지 계속 물어본다. 내 볼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좋아. 







"앞으로 저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지마."

"으응, 그럴게요."

"그리고 계약은 나 혼자 할게."

"네에..? 힘들텐데.."

"됐어, 너 뺐길까 봐 불안해서 너랑 같이 못 가."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다른 남자랑 같이 있기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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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난다."







부장님...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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