À X

Un moment fatid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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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이니 내 입덕 이야기를 하는 게 옳은 것 같다.

시우민에게 입덕하게 된 것은
15년도의 어느날, 당시 콜미베이비 활동이 끝난 무렵일 것이다.
왜 추측으로 막을 내리냐 함은....
내가 당시 활동기에 입덕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재방 방송을 보다 입덕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아주 웅명가튼 순간이었다...

당시 재방송으로 보여준 음방은
만물이 돕는 시우민이라며 유명한 짤 중에 하나인...
모자가 벗겨지는 그 방송이었다.

물론 그 부분에서 홀린 것은 아니다.
나는 시우민이 등장할 때부터 그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 전에도 분명 방송에서 시우민을 보긴 했지만
그날은 달랐다.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무대 위에서 멋있게 움직이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시우민만 쫓았다

너만 보인단 말이야... (자체 BGM..)

그의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눈도 깜빡이지 못했다
그냥 자꾸만 그에게 시선이 갔다.
그리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누구지...

나는 당시 거의 머글이었다.
엑소라는 그룹은 알았지만 엑소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니
이정도면 머글에 가까운 인간일 것이다.
아무튼 내가 아는 엑소의 정보는 으르렁 밖에 없었다
중간에 십이기 중독도 있었지만...
나는 당시 거진 팝만 듣는 인간이었기에
내가 아는 건 정말 으르렁 뿐이었다.

그래서 무대가 끝나자마자 곧장 핸드폰을 들었다
그리고 검색했다

일단은 엑소부터...
그리고 방금 내가 본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검색하니 시우민이 나왔다.
나는 그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시우민인걸 알고 크게 앓았다
와... 예명도 어쩌면 본인처럼 귀엽지?
그리고 그의 본명을 알았을 땐 거의 기절할 것 같았다
세상에 이름이 김민석이야! 민석이래! 어쩜 이름도 예쁘지?

그래... 아마도 그때부터 내 주접이 시작된 것일지 모르겠다
입덕주접 그거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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