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s avons décidé de ne pas franchir la ligne.

Épisode 9. L'étudiant Hunji


[ 선생님, 잘 들어가셨죠?]

그에게서 온 첫번째 메시지였다.




[ 네~잘 들어왔습니다. 훈지씨도요?]




 [저...그런데...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뭔데 이렇게 뜸을 들이지?'


[네, 말씀하세요^^]




[제 번호 뭐라고 저장하셨나 해서요ㅎ ]




'에?' 

예상치도 못한 질문이었다.




[훈지씨 번호 저장된 이름이요? ]




[네..갑자기 그냥 궁금해서요.]




[당연히 이름으로 했죠.]



나는 왠지 그가 섭섭해 하는 모습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훈찌 학생'이라고 저장한 화면을 캡처하여 보냈다.





[훈찌요? ]

[좀 귀엽네요ㅎ]





잠시 뒤, 그의 메시지 하나가 더 도착했다.





[그런데 저는 이 나이에도 학생인 거예요?

 조금 섭섭한데요...]





[학생 맞잖아요.ㅎㅎ]





[오늘 보니까 대표님은 정아씨라고 부르시던데,

 저는 아직도 선생님이고, 학생이네요.

 괜히 저만 벽 있는 느낌인데요?]




[그럼 '훈지씨'라고 저장해 드려요?]




[저도 '정아씨'라고 저장해도 되나요?]




'으응?..이건 뭐지..

장난인가? 

그래도 선생과 학생 사이에 선은 있어야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애매했다.

한참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다가,

결국 테이블 위에 조용히 내려 놓았다.



샤워를 하고 나와 보니,

그의 메시지가 하나 더 와 있었다.




[정아씨 선생님. 굿나잇이요😊]





'뭐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배우는 배우네...

사람 신경 쓰이게 하는 법을 너무 잘 알아..'




대수롭지 않게 휴대폰 화면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잠을 청하려다가 은근히 신경이 쓰여,

결국 나도 그에게 짧게 답장을 썼다.





[잘 자요, 훈지씨도..]



지우기



[잘 자요, 훈찌학생...]




'...아니지.'




호칭을 어떻게 할까, 몇 번이나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다.




결국 내가 보낸 메시지는...

[잘 자요, 훈지씨도😉]




잠깐 망설이다가 보냄 버튼을 눌러 버렸다.




'사람 묘하게 신경 쓰이게 한단 말이야...'





"한강 공원에서? 훈지 답지 않은 행동인데..."

<10화 중에서>


Histoires populaires auprès des fans de Park Jihoon